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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황재균의 결단..체중 10kg 줄이고 새 포지션 도전

KT 위즈의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이 2025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프로 20년 차를 맞는 황재균은 최근 10kg 가량의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2023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 2024시즌 준플레이오프 탈락을 경험한 KT는 2025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맞이했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과 투수 엄상백이 한화로 이적한 가운데, 두산 베어스의 핫코너를 지켰던 허경민을 4년 40억원에 영입하며 내야진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허경민의 합류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선수는 황재균이다. 2024시즌 137경기에서 타율 0.260, 13홈런, 58타점으로 다소 주춤했던 그는 "아마 3루수로 서는 것은 마지막일 것"이라며 포지션 변경을 시사했다.

 

 

 

황재균은 이미 다양한 포지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유격수, 2019 WBSC 프리미어12에서는 1루수,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2루수로 활약하며 멀티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절친 류현진을 통해 알려진 황재균의 10kg 감량 소식은 그의 변화 의지를 잘 보여준다. "어느 포지션이든 볼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있다"는 그의 말처럼, 새로운 도전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다만 어느 포지션으로 가더라도 경쟁은 불가피하다. KT에는 1루수 오재일과 문상철, 2루수 오윤석과 천성호, 유격수 김상수 등이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황재균은 "어린 선수들과 경쟁할 준비가 돼 있다. 지지 않을 자신도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프로 20년 차 베테랑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체중 감량으로 몸을 만들고, 다양한 포지션 준비로 변화를 꾀하는 황재균이 2025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봄바람 휘날리며" 벚꽃·복사꽃·낙화, 세종시 봄 축제 3단 콤보에 정신 혼미!

봄꽃 축제들은 4월 초부터 말까지 이어지며 세종시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가장 먼저, 다음 달 5일부터 이틀간 조치원읍 중심가에서는 '봄날의 설렘, 조치원에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조치원 봄꽃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 벚꽃과 복사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어,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5일 오후 조치원 중심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화려한 한복 패션쇼를 시작으로, 역동적인 비보이 공연과 퓨전 국악 밴드의 흥겨운 연주가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낮 시간 동안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등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버블쇼, 풍선 피에로, 전통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도 준비되어 있다.축제장 곳곳에서는 대학생들의 거리공연이 펼쳐져 젊음의 활기를 더하고, 봄꽃 전시·판매 부스, 로컬 푸드존, 봄꽃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같은 기간(4월 4일~5일) 연서면 고복자연공원 일원에서는 '세종&연서 봄이왔나봄'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여느 축제와는 달리, 고복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자연공원과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하는 '힐링' 축제로 정평이 나 있다.특히, 이 축제에서는 세종시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용암 강다리기'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된다. 용암 강다리기는 연서면 용암리에서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막기 위해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 무렵 행해지던 전통 풍습이다. 5m 가량의 큰 통나무에 수십 가닥의 줄(강)을 매달고, 마을 주민들이 편을 나눠 승부를 겨루는 줄다리기 형태로 진행된다.4월의 마지막 주(26일)에는 세종시 중앙공원 일원에서 밤하늘을 배경으로 수천 개의 낙화봉에서 떨어지는 환상적인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세종 낙화축제'가 개최된다. 낙화(落火)는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씨가 떨어지는 모양과 소리를 함께 즐기는 전통 놀이이자 의식으로, 세종 불교 낙화법은 지난해 세종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낙화축제는 복숭아축제(여름), 한글축제(가을), 빛축제(겨울)와 더불어 세종시를 대표하는 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처럼 세종시는 4월 한 달 동안 다채로운 봄꽃 축제들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활력을, 방문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면, 세종시의 아름다운 봄꽃 축제들을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