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큐브

"사기 탄핵이다!" 나경원 발언에 아수라장 된 국회

 9일 국회 본회의장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헌법재판소 관련 발언을 둘러싸고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혐의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긴급 현안질문 과정에서 시작된 이날의 격돌은, 여야 의원들의 고성과 항의로 이어지며 국회 본회의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나경원 의원은 헌재를 향해 "자유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냐, 아니면 여론몰이에 의한 군중민주주의에 굴복할 것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정족수 문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8인 재판관 체제에 대한 헌재의 상반된 입장을 지적하며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편향성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더욱이 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내란죄' 관련 쟁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헌재가 야당에 내란죄 항목을 제외하도록 권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소추 사유의 80%가 내란죄와 관련된 내용인데, 이는 결국 '사기 탄핵', '소추 사기' 아니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정원 헌재 사무처장은 "헌법에 따라 공정하게 모든 사건 심리에 임하고 있다"며 "변론 준비 절차가 모든 국민이 보는 상태에서 공개적으로 이뤄진 재판"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나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 등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를 서둘러 달라고 요구하며, "계엄의 헌법 위반 정도를 따지려면 그 10건의 탄핵이 정당했는지 먼저 심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은 "의원 배지 떼라", "의원 본인 재판이나 제대로 받으라"며 거세게 항의했고, 이에 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의장석 앞까지 나와 대치하는 상황으로까지 번졌다. 고성과 항의가 오가는 와중에도 나경원 의원은 "오늘의 이 모습을, 국회의 모습을 국민들이 바라보고 계신다"며 자신의 입장을 관철시키려 했다.

 

결국 이날 본회의는 여야 의원들의 고성과 항의가 뒤엉킨 채 진행됐으며, 헌재의 공정성 문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절차를 둘러싼 첨예한 대립이 한층 더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여당의 헌재 압박과 야당의 강력 반발이 충돌하면서, 향후 탄핵 심판 과정에서도 정치권의 대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쿠아리움에 보노보노가 떴다

친구들과 아쿠아리움 나들이’ 이벤트를 발표하며, 아쿠아리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보노보노와 친구들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쿠아리움 곳곳에서 캐릭터와 자연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한다. 주요 구역인 수달 수조와 바다거북 수조에는 보노보노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되며, 메인수조와 정문에는 대형 공기 조형물과 함께 보노보노를 주제로 한 영상이 상영된다. 또한, 슬로프 구간과 플레이존 앞 벽면은 보노보노 애니메이션을 재구성한 조명 연출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방문객들이 가장 기대할 만한 콘텐츠 중 하나는 보노보노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포토타임이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는 정문에서, 오후 2시와 5시 30분에는 메인수조에서 보노보노가 등장해 방문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이 이벤트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매일 오후 2시 30분에는 아쿠아리움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수달 생태설명회가 진행된다. 이 특별 프로그램에서는 보노보노 캐릭터가 해달이라는 설정을 기반으로 실제 수달과의 생태적 차이점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설명하며, 자연과 동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한다.아쿠아리움 곳곳에 숨겨진 보노보노 친구들을 찾아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보노보노 캐릭터 스티커를 선물로 받을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행사 기간 동안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상품도 준비됐다. 보노보노 콘셉트의 아이스크림과 포토프레임 등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아쿠아리움 내에서 판매되며, 캐릭터 팬들에게는 소장 가치 높은 아이템으로 다가갈 전망이다.롯데월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인기 캐릭터 IP(지식재산권)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보노보노 협업은 지난해 9월과 올해 1~2월 진행된 팝업스토어에 이은 네 번째 프로젝트로, IP 간 협업 시너지를 통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번 협업 이벤트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캐릭터와 자연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해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기 캐릭터와 아쿠아리움의 생태적 콘텐츠가 만나면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보노보노 친구들과 아쿠아리움 나들이’는 캐릭터 팬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자연과 동물에 관심이 많은 방문객들에게는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로 특별한 봄 시즌을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