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슈

뮤지컬 끝판왕들 컴백.. 역대급 감동으로 돌아온다!

2025년 1월부터 연극과 뮤지컬계는 다수의 팬을 이미 보유한 대규모 작품들과 작품성 있는 신작들을 통해 양질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 분위기는 공연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예고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연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먼저, 뮤지컬 ‘웃는 남자’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했다. 이 작품은 주인공 그윈플렌이 자신의 출생과 관련된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프랭크 와일드혼의 드라마틱하고 감성적인 음악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NCT) 등 실력파 배우들이 그윈플렌 역을 맡아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웃는 남자’와 함께 뮤지컬 ‘베르테르’도 올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작품은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명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하며, 17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25주년 기념 공연을 시작한다. 2000년에 초연된 이 작품은 그동안 엄기준과 전미도, 이지혜 등 주요 배우들과 함께 다수의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엄기준은 베르테르 역을 가장 오래 맡아왔으며, 이번 공연에도 그의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또한, ‘명성황후’는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1월 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 뮤지컬은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의 비운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김소현, 신영숙, 차지연이 명성황후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비운의 군주 고종 역에는 강필석, 손준호, 김주택이 출연하며, 시대적 갈등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명성황후의 이야기를 실감 나게 그려낼 예정이다.

 

‘원스’는 10년 만에 다시 한국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은 사랑을 포기한 기타리스트와 꿈을 포기한 체코 이민자 걸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201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며 토니상 8개 부문을 휩쓴 바 있다. 2014년 한국 초연을 거쳐 이번에는 2월 19일 코엑스 아티움에서 다시 공연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사랑과 꿈을 찾으려는 두 주인공의 여정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연극 분야도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특히,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 비평가상을 모두 석권한 현대 고전 명작 ‘세일즈맨의 죽음’이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1월 7일 두 번째 시즌을 개막했다. 이 작품은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며, 미국 대공황 속에서 직업과 가족을 잃어가는 세일즈맨 윌리 로먼의 비극을 그린다. 한국에서는 박근형, 손병호, 손숙, 예수정 등 굵직한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붉은 낙엽’은 미국 추리소설의 대가 토머스 H.쿡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연극으로, 1월 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했다. 이 작품은 마을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을 중심으로 의심과 내면의 균열, 평범한 가정의 파멸을 그려낸다. 김강우, 박완규, 지현준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출연하여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2025년 1월, 연극과 뮤지컬계는 다양한 작품들이 이어지며 활기를 띄고 있다. 각종 대형 공연과 창작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며, 공연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웃는 남자’, ‘베르테르’, ‘명성황후’, ‘원스’, 그리고 ‘세일즈맨의 죽음’, ‘붉은 낙엽’ 등 다양한 작품들이 이번 시즌을 빛내며, 연극과 뮤지컬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관객들은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감동과 여운을 느끼며 2025년을 맞이하고 있다.

 

설 연휴, 궁궐 입장 무료..세화도 나눠주는 대박 여행

30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경복궁, 창덕궁, 종묘, 원‧묘를 포함한 주요 궁궐과 왕릉을 비롯해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단, 31일에는 모든 유적지가 휴관한다.무료 개방되는 22개소에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조선왕릉인 동구릉, 서울왕릉, 경기도의 원‧묘 등 다양한 역사적 명소가 포함된다. 이 외에도 창덕궁 후원은 제외되며,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은 궁궐과 왕릉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더불어 특별한 문화 체험도 제공된다.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협력해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2025년 을사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세화는 조선시대 왕이 신하들에게 복을 기원하는 그림으로, 민간 풍습으로도 자리잡았다. 올해의 세화는 고양이 민화로 유명한 손유영 작가와 협업해 제작된 ‘푸른 뱀이 그려진 깃발을 잡고 위풍당당하게 선 수문장과 고양이들’을 주제로 한다.세화 나눔 행사에서는 궁궐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를 재현하는 ‘수문장 교대의식’을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진행하며, 의식 종료 후에는 선착순으로 세화 6000부를 나눠준다. 세화는 현장에서 디지털로도 내려받을 수 있는 QR코드가 제공되며, 국가유산진흥원의 누리집에서도 디지털 그림을 내려받을 수 있다.또한, 1월 27일부터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수문장 교대의식 캐릭터’ 무료 이모티콘 2만 5000개가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이를 통해 행사 참가자들은 전통 문화를 더욱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이재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본부장은 “설 연휴 동안 문이 활짝 열린 궁궐과 왕릉을 방문해 가족과 함께 역사적 장소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설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궁궐과 왕릉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설 명절 기간에 펼쳐지는 무료 개방과 세화 나눔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문화 체험을 통해 설의 의미를 깊이 새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