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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를 구한 23세의 신성! 땡큐 디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3세의 젊은 공격수 아마드 디알로의 해트트릭 덕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위기를 벗어났다. 17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맨유는 사우샘프턴을 3-1로 꺾고 귀중한 승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맨유는 4경기 연속 무승을 탈출하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경기는 맨유가 예기치 않게 뒤처지면서 시작됐다. 전반 43분, 사우샘프턴의 마누엘 우가르테가 자책골을 넣으며 맨유는 0-1로 끌려갔다. 이로 인해 맨유는 1930년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4연패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후 실망감이 커진 가운데, 후반에 들어서는 디알로가 이를 모두 뒤집었다.

 

디알로는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서 8분 뒤에는 동료의 로빙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멋지게 연결해 역전골을 뽑아냈다. 추가 시간인 후반 49분,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압박을 가해 공을 빼앗은 디알로는 차분하게 골망을 흔들며 프로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디알로는 동점골부터 세 번째 골을 넣기까지 12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디알로의 활약 덕에 맨유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EPL 12위로 올라섰다. 7승 5무 9패, 승점 26점으로 4경기 연속 무승의 악순환을 끊어낸 맨유는 이제 상승세를 탈 준비를 마쳤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며 심각한 부진을 이어갔다. 

 

디알로는 이번 해트트릭으로 EPL 시즌 공격 포인트를 12개(6골 6도움)로 늘리며 맨유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가 기록한 6골 중 3골은 동점골, 2골은 결승골로, 팀에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해주고 있는 디알로는 이제 맨유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디알로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맨유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다. 2019년 맨유에 입단한 디알로는 비록 초기에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점차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의 빠른 발과 뛰어난 드리블 기술, 그리고 득점 능력은 맨유 공격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디알로는 지난 시즌 임대 생활을 하며 많은 경기를 경험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활약은 단순히 득점에 그치지 않는다. 디알로는 빠른 공격 전개와 전방에서의 활동량으로 맨유의 전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상대 수비를 흔드는 능력과 압박 능력은 디알로를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만들어주고 있다. 그의 뛰어난 신체 조건과 기술은 맨유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 ‘옵타’에 따르면 디알로는 웨인 루니 이후 가장 어린 나이로 EPL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맨유 선수가 됐다. 그는 2006년 21세였던 루니 이후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이 성과를 달성했다. 디알로는 경기 후 “안방에서 첫 해트트릭을 작성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팀이 상승세를 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디알로의 맹활약과 함께 맨유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중요한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23세의 기대주 디알로는 앞으로 맨유의 공격을 이끌며, 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에버랜드, '자연농원' 시절 찍은 사진 공개하자… SNS '열광'

드는 장미축제 개막을 앞둔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추억사진 공모전'을 SNS에서 진행했으며, 이 이벤트에는 에버랜드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고객들의 참여가 이어져 200여 점의 사진이 응모됐다.공모전에 응모된 사진들은 장미꽃 앞에서 향기를 맡고 있는 아기의 모습, 로즈가든을 배경으로 할머니부터 손주까지 3대가 함께 찍은 가족사진,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젊은 연인 등 지난 40년간 장미축제와 함께해 온 고객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어릴 적 사진 찾으러 오랜만에 본가 방문해 가족들과 함께 옛날 앨범들을 꺼내 봤어요", "엄마, 아빠랑 자연농원일 때부터 함께 왔었는데 이젠 내가 엄마가 돼서 아들과 함께 오고 있어요" 등 다양한 사연도 함께 전했다.에버랜드는 응모된 사진 중 30여 점을 선별해 3분 26초 분량의 장미축제 40주년 스페셜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I2V(Image to Video) AI 편집기술을 활용해 정적인 사진 속 인물과 배경이 마치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재현됐다. 이 기술을 통해 오래된 추억 속 장면들이 생동감 있게 되살아나 더욱 특별하고 뜻깊은 감동을 선사했다.장미축제 40주년 스페셜 영상은 로즈데이이자 장미축제 개막을 이틀 앞둔 5월 14일 에버랜드 SNS에 처음 공개됐으며, 현재 장미축제 기간 동안 포시즌스가든 초대형 LED 스크린에서도 매일 상영되고 있어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도 감동을 전하고 있다.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을 영상으로 남기게 되었어요", "뭔가 뭉클하네요. 라떼는 자연농원에 더 익숙한 에버랜드", "AI 활용의 좋은 예... 괜히 눈물나네" 등의 긍정적인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영상에 나온 추억사진을 응모한 한 고객은 "지금 제 아들만 할 때 부모님과 함께 왔던 사진이 영상으로 만들어진 걸 보니 괜히 뭉클하고 눈시울이 붉어졌다"며 "그날 저녁 바로 부모님께 보여드렸더니 굉장히 좋아하셨다"는 후기를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전했다.한편, 지난 16일 개막한 '에버랜드 로로티' 장미축제는 고객들의 방문 후기가 온라인에 이어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서는 사막여우의 신비로운 이야기가 담긴 애니메이션, 장미와 함께 아름다운 포토존이 가득한 현장 사진, 굿즈와 먹거리 등 다양한 장미 콘텐츠가 소개되고 있으며, 이 콘텐츠들의 누적 조회수는 500만뷰를 넘어섰다.720품종 3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와 함께 동화 같은 사막여우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에버랜드 로로티 장미축제'는 6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추억과 감동,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