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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러 나갑니다!' 김대호, MBC 퇴사 완료

 '자연인' 김대호 아나운서가 MBC를 떠나 자유의 몸이 됐다.

 

4일 김대호는 SNS에 "0204 이사"라는 글과 함께 짐을 챙겨 MBC를 나서는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퇴직서 사유란에 "돈 벌러 나갑니다"라고 적으면서도 "내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 시점"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2011년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대호는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은 물론, 타고난 예능감으로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MBC 아나운서 브이로그 '뉴스 안 하니'에서 범상치 않은 예능감을 선보인 그는 '나 혼자 산다'에서 산 속 생활을 공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구해줘! 홈즈',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김대호는 지난 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직접 퇴사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회사에 부채 의식이 있었지만, 이제 회사에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고 생각한다"며 퇴사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MBC 측은 "김대호 아나운서의 퇴사와 관련해 현재 회사와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고, 4일 공식적으로 "김대호 아나운서의 퇴직 처리가 완료됐다"고 확인했다.

 

김대호의 퇴사 소식에 현재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 잔류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MBC 측은 "하차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프리랜서 선언을 공식화한 김대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의 '자유로운' 활동에 대중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4시간도 모자란다는 '이곳', '24시 여행지’로 폭발 중

6년 대비 93.5% 수준의 회복률이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 이러한 추세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외래 관광 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292만 9000명으로, 이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 268만 8000명을 넘어서는 108.9%의 초과 회복률이다.특히 주목할 점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중 대만인이 5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관광객 45만 6000명을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부산의 관광 인기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으며, 2024년 5월까지 약 138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해 연말까지 330만~3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부산의 관광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야간 관광 콘텐츠의 활성화다. ‘24시간 부산’이라는 이미지가 확산되며 세계적인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의 여행 만족도 분석에서 부산은 동북아 8개 도시 중 도쿄와 상하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CNN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아름다운 해변 도시 5곳’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주목도 또한 상승세다.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패턴도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다. 이전에는 BIFF광장, 해운대 등 정형화된 명소 위주로 움직였다면, 최근에는 현지인들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SNS와 블로그를 통해 소개된 ‘민락수변공원 야간 산책’, ‘송도해상케이블카 야간 탑승’, ‘바 크롤’, ‘사직야구장 야간 경기 관람’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직야구장의 KBO 경기 관람은 색다른 문화 체험으로 자리 잡았다. 광안리 일대의 야간 콘텐츠 활성화도 눈에 띈다. ‘M드론라이트쇼’의 상설 운영 이후 광안대교 일대의 상권이 살아나면서, 해운대 중심이던 야간관광의 축이 광안리로 이동하고 있다. ‘별바다부산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는 참여자 만족도 4.94/5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다대포해수욕장의 ‘나이트 뮤직 캠크닉 앤 트래블쇼’, 화명생태공원의 ‘나이트 마켓’ 등은 로컬 명소를 야간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부산은 서면, 해운대, 광안리, 남포동뿐 아니라 다대포, 화명동, 사직동 등 도시 전역에서 야간 관광이 가능한 ‘다중 거점형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강점을 지닌다. 이와 함께 안전한 심야 대중교통망과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인 ‘비짓부산패스’, ‘위챗페이’ 연동 등 관광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부산시는 2025년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전역 축제로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 7월부터 4개월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기존 콘텐츠를 한층 강화해 글로벌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올해 여름 휴가철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 원도심의 로컬 감성을 바탕으로 하는 ‘나이트 미션투어’와 ‘근현대역사관 키즈투어’, 국립부산과학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인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밤놀이터’ 및 ‘가족과학캠프’ 등이다. ‘리버 디너 크루즈’는 대표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부산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밤에도 살아있는 입체적인 관광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야간이라는 시간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한 전략은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당기며 ‘부산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