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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푸틴과 맞짱 선언.."전쟁 끝낼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의 대가로 희토류 개발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시한을 ‘24시간 내’에서 ‘6개월 내’로 조정한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협상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의 유튜브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평화를 가져오고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 우리는 반드시 그 방법을 시도할 것"이라며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을 적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도 "네 명의 참여자"와 함께 협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참여자가 누구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달 25일 몰도바 마이아 산두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언급했던 미국, 유럽연합(EU),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희토류 개발 제안에도 열린 입장을 보였다. 그는 "우리를 방어하고 적을 무기와 제재로 압박하는 동맹국들과 함께 자원을 개발하는 데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에게 제안했던 ‘승리 계획’의 일부로, 우크라이나가 희토류 개발을 통해 서방의 지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는 엄청난 희토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담보로 제공받기를 원한다"고 밝히며 실리 중심의 접근법을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국의 전략과 맞물리면서 우크라이나 측의 협상력을 높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내 희토류 매장 지역이 러시아 점령지나 전선 인근에 위치해 있어 실질적인 개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울프 크리스천 페스 선임연구원은 "휴전만으로는 개발이 불가능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모든 국외 지원을 90일간 중단하면서 우크라이나 피난처 운영에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AP통신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인근 피난처의 운영비 60%가 미국 원조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개발처(USAID) 폐지를 시사하면서 우크라이나 내 학교와 병원에 대한 지원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전쟁 상황도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을 비롯한 전선에서 격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군의 동향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북한군 1월 중순부터 철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으나,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약 8000명의 북한군이 여전히 쿠르스크에서 전투 중"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세스 존스 국제안보 프로그램 책임자는 북한군 사상자 규모가 전체 병력의 3분의 1에서 많게는 50%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희토류 제안에도 긍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전쟁 종식 협상의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여행의 계절' 봄, 대박 할인 혜택 쏟아져..

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로, 5월까지 다채로운 혜택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숙박, 교통, 여행 상품에 대한 특별 할인과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캠페인 첫 달인 3월에는 숙박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비수도권 숙박비 2~3만 원 할인권 30만 장을 배포하여 국민들이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고속철도(KTX)와 관광열차의 30~50% 할인, 청년 내일로 패스와 렌터카 할인 등 교통비 절감 혜택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여행 경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 간 이동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국 10개 지역에서 20개 소도시로 여행하는 ‘여행으로-컬’ 프로그램과 하반기 사용할 수 있는 지역여행권을 제공하는 ‘여행으로-또’ 온라인 여행 행사 등 다양한 국민 참여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간 여행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10대 국민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3월에는 ‘내 나라 여행 박람회’와 ‘3만 원에 떠나는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그리고 매달 1만 원~50만 원 상당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참여지역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이달의 여행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4월에는 약 4500km에 달하는 국토 외곽을 연결하는 ‘코리아 둘레길 걷기 여행주간’이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도 기대되며, 국토 종주 코스를 완보한 참여자에게는 ‘건강생활 실천 지원금’과 ‘스포츠활동 인센티브 튼튼머니’가 지급된다. 더불어, 자전거 동호회와 애호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전거 자유여행 캠페인과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이한 ‘열린 여행 주간’도 진행된다. 열린 여행 주간에는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여행상품을 제공하고, 특수 차량과 전문인력 등을 지원하여 누구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5월에는 해양관광과 야간관광 페스타가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해양관광 캠페인에서는 79개 연안 지역 숙박시설에 대해 2~3만 원 할인이 제공되며, 요트, 서핑, 카약 등 해양레저 체험권도 30% 할인된다. 해양관광 종합 패키지 상품도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에서는 ‘야간관광 페스타’를 개최하며, 도시별로 차별화된 야간관광 프로그램과 ‘캔들라이트 순회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여객기 사고로 어려움을 겪었던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허영만 작가와 함께하는 남도 로컬 미식 여행’, ‘두 바퀴로 떠나는 자전거 에코레일 여행’ 등 특별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단기적인 여행 혜택 제공 외에도, 관광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정책도 병행한다. 4월에는 지역 대학생, 관광업 종사자, 전문가 등 국민 100여 명과 함께 ‘관광 서비스 품질 개선단’을 발족하여 관광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3월부터는 지역 관광지의 안전과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개선하여 국민들의 관광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겠다는 의도를 밝혔다.또한, 문체부는 ‘2030 관광 도약 릴레이 토론회’를 통해 정부, 학계, 업계가 함께 관광정책의 체계 전환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여행가는 봄’ 캠페인은 국민들에게 풍성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간 이동을 촉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쉽게 참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관광 산업의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질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봄을 맞아 여행을 떠나려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며, 한국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