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큐브
'오버투어리즘' 시름 감천문화마을 "숨 쉴 공간 확보한다"

이는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 방문으로 몸살을 앓는 마을에 '숨 쉴 공간'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11일 부산 사하구는 '감천문화마을 특별관리지역 지정 및 관리계획 수립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검토 절차에 돌입했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자체는 과도한 관광객으로 인해 주민의 생활 환경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관광객 수 제한, 방문 시간 지정, 통행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정착하며 형성된 감천문화마을은 독특한 풍경과 예술 작품들로 인기를 얻으며 부산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매년 급증하는 관광객으로 인해 소음, 쓰레기 문제, 사생활 침해 등 주민들의 불편이 심화되면서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어 왔다.
사하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감천문화마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특별관리지역 지정을 포함한 22개 세부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전국에서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종로구와 경기도 연천군 두 곳뿐이며, 감천문화마을이 지정될 경우 전국 세 번째 사례가 된다.
사하구는 연구용역을 통해 감천문화마을의 특별관리지역 지정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신라스테이 셰프들의 치열한 '칼의 전쟁', 승자의 메뉴를 당신의 입에서!
- 美 FDA, 통영산 일부 냉동 굴 리콜... "노로바이러스 오염 우려"
- 사진 좋아하세요?
- 1억 달러 사나이 이정후, 日팬들에 '유리몸' 조롱당해
- "진정성 의심" 안철수, 이재명-하라리 대담에 날 세웠다
- '병역 기피' 유승준, 중학교 영상 보며 한국 향한 미련 못 버려
- "총으로 이재명 쏘라" 김건희 발언에 경호처 직원들 '경악'
- '소아성애' 김수현, 대만서도 외면당하고 13억 위약금 폭탄까지
- 봄의 전령, 국립수목원에 피어나다
- 일본여행 '급추락'...엔화 폭탄에 한국인들이 떠나는 대체 여행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