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이제 '영원한 사랑'의 상징 아니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라는 광고 문구는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될까? 랩그로운(합성) 다이아몬드가 급부상하며 천연 다이아몬드가 오랫동안 구축해 온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가격 경쟁력에서 압도적인 합성 다이아몬드는 이미 미국 다이아몬드 청혼반지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천연 다이아몬드가 수억 년에 걸쳐 생성되는 것과 달리, 합성 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단 몇 주 만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이면 같은 가격에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6배 큰 합성 다이아몬드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렴한 가격이 합성 다이아몬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이아몬드, 특히 청혼반지에 사용되는 다이아몬드는 단순한 보석이 아니라 '사랑의 크기'와 '능력'을 과시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결국 싼 가격이 '저렴한 이미지'로 이어져 다이아몬드 시장 자체의 매력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로 합성 다이아몬드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보석상들은 높은 마진율을 유지하며 가격 방어에 나서고 있다. 3캐럿 합성 다이아몬드의 소매 마진율은 5년 전 30%에서 현재 90%까지 치솟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합성 다이아몬드가 대중화될수록 가격이 급락하여 액세서리 시장이나 할인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제품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원한 사랑'의 상징이라는 고급 이미지가 무너지면서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까지 침체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합성 다이아몬드의 등장은 다이아몬드 시장에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소비자들은 과연 '진짜' 다이아몬드와 '만들어진' 다이아몬드 중 무엇을 선택할까? 

 

다이아몬드 업계는 변화의 바람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소비자들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몽골 여행객 '392%' 폭증! 한국인들, 왜 몽골에 열광하나?

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교원투어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몽골 여행객 수는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2022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92%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어진 2024년에도 73.2%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러한 급성장의 배경에는 몽골 정부의 전략적인 관광 정책이 있다.더욱 고무적인 소식은 몽골 정부가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 허가 조치를 2024년 말까지 추가 연장했다는 점이다. 이는 당초 2023년 12월 종료 예정이었으나, 한국 관광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여행업계는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여행이지는 업계 최초로 몽골 북부의 숨겨진 보석, 홉스골 호수 관광 상품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청정 호수인 홉스골에서는 보트 투어를 통해 몽골의 장엄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이 상품의 특별한 점은 순록 유목민인 차탕족의 일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도 전통적인 유목 생활을 이어가는 이들의 삶은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어기 호수와 몽골 제2의 도시 에르데네트 방문도 포함되어 있다.테를지 국립공원에서는 한층 더 다채로운 체험이 기다린다. 광활한 초원을 말과 함께 달리는 승마 트레킹, 전통 게르에서의 유목민 생활 체험, 그리고 도시의 빛공해 없이 쏟아지는 별들을 관측하는 프로그램까지, 몽골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상품의 또 다른 강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직항 노선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6인 한정 소규모 출발로 프라이빗한 여행이 가능하며, 팁과 옵션 상품, 쇼핑 강요가 전혀 없는 순수 여행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비자 정책 연장으로 인해 2024년에도 몽골 여행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