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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266억 유산의 충격적 행방... 전남편 왕소비가 177억 '싹쓸이'

 지난달 폐렴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대만의 인기 배우 서희원(徐熙媛·대만 이름 바비 쑤)의 방대한 유산 분배 문제가 대만 법률에 따라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시보를 비롯한 대만 현지 매체들은 3일 서희원의 유산이 현 남편 구준엽(辜準燁)과 전 남편 왕소비(汪小菲)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자녀에게 균등하게 3등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대만 상속법에 따르면, 사망자의 재산은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법정 비율로 분배된다. 이에 따라 서희원의 추정 재산 6억 대만 달러(한화 약 266억 원)는 현 남편 구준엽과 두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 약 88억 원 가량을 상속받게 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미성년자인 두 자녀의 상속분은 이들이 성인이 되는 18세까지 생부이자 전남편인 왕소비가 법적 후견인 자격으로 관리하게 된다는 것이다.

 

서희원은 지난 2월 16일 대만 타이베이의 한 병원에서 폐렴 합병증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로 39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대만뿐 아니라 중화권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겼으며, 장례식에는 수많은 연예계 인사들과 팬들이 참석해 그녀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서희원은 2000년대 초반 대만 걸그룹 'SOS'의 멤버로 데뷔해 '유성화원', '마음을 그대에게'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만의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았다. 그녀는 2011년 중국 유명 기업 S그룹 회장의 아들인 왕소비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 결혼에서 딸 하나와 아들 하나를 낳았다.

 

그러나 서희원과 왕소비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두 사람은 수년간의 불화 끝에 2021년 이혼했으며, 이혼 과정에서 양육권과 재산 분할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당시 왕소비는 서희원이 자신을 배신했다며 SNS를 통해 격한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혼 후 자녀들의 양육권은 서희원이 가져갔으나, 법적으로 공동 친권은 유지되었다.

 

서희원은 이혼 이듬해인 2022년 대만의 명문가 출신 사업가 구준엽과 재혼했다. 구준엽은 대만의 유명 금융그룹 '푸본 파이낸셜'의 3세 경영인으로, 대만 경제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다. 두 사람의 결혼은 대만 사회에서 큰 화제가 되었으며, 서희원은 재혼 후 행복한 모습을 SNS를 통해 자주 공유했다.

 


서희원의 사망 이후, 그녀의 유산 문제는 대만 언론의 주요 관심사가 되었다. 특히 전남편 왕소비와 현 남편 구준엽 사이의 관계와 자녀 양육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서희원의 사망 직후 왕소비는 중국에서 대만으로 급히 날아와 자녀들을 만났으며, 이 과정에서 구준엽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법조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서희원이 별도의 유언장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법정 상속 비율에 따라 재산이 분배된다. 서희원의 재산은 부동산, 주식, 현금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녀가 생전에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지분도 포함되어 있다.

 

대만의 가족법 전문 변호사 린 치엔웨이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만 법률상 미성년 자녀의 법적 후견인은 생존해 있는 부모가 맡게 된다. 따라서 서희원 씨의 두 자녀에 대한 법적 후견인은 생부인 왕소비 씨가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절차다" 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왕소비는 두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이들의 상속분인 약 177억 원을 관리하게 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구준엽과의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사망 이후 자녀들에게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두 아이를 친자식처럼 아껴왔다고 주변인들은 전한다.

 

서희원의 장례식 당시 구준엽과 왕소비는 서로 예의를 갖춰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서희원의 자녀들을 위해 개인적인 감정을 제쳐두고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그녀가 평소 건강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었다. 서희원은 지난 1월 말부터 감기 증상을 보였으나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고, 이후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했으나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의료진은 서희원이 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렴이 악화되어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서희원의 사망 이후 대만 연예계는 깊은 애도를 표했으며, 그녀의 SNS 계정에는 지금도 팬들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서희원은 연기자로서뿐만 아니라 사업가, 패션 디자이너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대만 연예계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 바 있다. 

 

일본여행 더 싸진다! 이스타항공의 충격 혜택

경제적 부담 완화와 더욱 쾌적한 공항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으로, 오는 3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이스타항공의 이번 결정은 최근 급증하는 한일 노선 이용객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다. 특히 나리타 국제공항의 제2터미널은 다수의 항공사가 밀집해 있어 성수기와 주말에는 심각한 혼잡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탑승 수속과 출국 심사 과정에서 승객들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이번 터미널 이전으로 승객들은 상당한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기존 제2터미널 이용 시 성인 기준 4,160엔이었던 공항이용료가 3,070엔으로 대폭 낮아져, 제3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부과하는 세금과 수수료를 약 26% 이상 절감할 수 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계산하면 왕복 항공편 이용 시 최대 17,440엔(약 15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어 여행 경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제3터미널은 제1, 2터미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객 밀도가 낮아 혼잡도가 현저히 낮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탑승 수속과 출입국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 여행 성수기인 벚꽃 시즌과 골든위크 기간에도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스타항공은 터미널 이전을 기념하여 특별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하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위탁수하물 5kg을 추가로 제공하는 혜택을 마련했다. 일반적으로 이스타항공의 기본 위탁수하물 허용량이 15kg임을 감안하면, 이번 프로모션으로 총 20kg까지 수하물을 무료로 부칠 수 있어 쇼핑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큰 혜택이 될 전망이다.이 프로모션은 이스타항공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는 모든 승객에게 제공되며, 이벤트 기간은 터미널 이전일인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별도의 복잡한 응모 절차 없이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인스타그램 팔로우 여부만 확인하면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이용이 간편하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승객분들의 이용 편의와 경제적 부담 완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터미널 변경을 결정했다"며, "이번 터미널 이전으로 승객분들은 요금과 시간을 모두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더욱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스타항공의 나리타 노선은 인천에서 매일 1회 운항되고 있으며, 최근 한일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일본 여행 성수기인 3~4월에는 예약률이 90%를 상회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이번 터미널 이전이 승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나리타 국제공항 제3터미널은 2015년에 개장한 비교적 신규 시설로, 주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이용하고 있다. 제1, 2터미널과는 별도의 건물로 운영되며, 무료 셔틀버스를 통해 다른 터미널과 연결된다. 또한 제3터미널은 나리타 공항 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접근성도 양호한 편이다.이스타항공 측은 터미널 이전에 따른 승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 고객들에게 개별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터미널 이전 초기에는 나리타공항 현장에 한국어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하여 승객들의 원활한 터미널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