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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벚꽃길 벚꽃축제, '인생샷' 명소로 등극

2025년 식목일인 4월 5일, 경기도 가평 에덴벚꽃길에서 벚꽃축제가 시작된다. 에덴벚꽃길은 남한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지역으로, 매년 전국 벚꽃축제의 마지막 명소로 알려져 있다. 축제는 4월 5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가평 상천리에 위치한 에덴벚꽃길에서는 약 1.2㎞ 길이에 걸쳐 30년 된 벚나무들이 도열해 아름다운 벚꽃터널을 이룬다. 축제 기간 동안 차량통행을 제한하여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 벚꽃터널은 그 자체로도 장관을 이루지만, 특히 300m에 걸쳐 펼쳐지는 마젠타 핑크 잔디와 벚꽃이 어우러지는 장면은 인생샷을 찍기 위한 최고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에덴벚꽃길이 위치한 가평 ‘상천리’ 지역은 유명한 청정지역으로, 이름이 상감천(上甘泉)에서 유래되었으며, ‘맛이 좋은 샘이 있다’는 뜻을 지닌 지역이다. 상천리 주변은 자연경관이 뛰어난 관광명소가 많아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가평 8경 중 두 번째 경으로 손꼽히는 호명호수가 있다. 호명호수는 백두산 천지와 비슷한 형태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동절기 출입 제한을 풀고 3월 17일부터 방문객들에게 개방되었다. 호명호수 둘레에는 1.9km 길이의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매년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호수를 방문하며, 그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고 있다.

 

또한, ‘가평 잣향기 푸른숲’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선정한 피톤치드 배출 1위의 산림휴양지로, 4월에는 특히 맑고 건강한 공기를 자랑한다. 이 지역은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시기가 4월을 포함해 6월, 8월, 10월로, 에덴벚꽃길 벚꽃축제가 열리는 4월에도 맑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에덴벚꽃길 벚꽃축제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뛰어나, 서울 용산과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ITX 열차나 경춘선 열차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약 5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경춘선 상봉역에서 상천역까지는 48분이 소요되며, 주말에는 상천역과 축제 행사장을 연결하는 노선버스도 운행되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쉽게 축제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들이 마켓을 통해 소개된다. 가평산 생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도 판매되며, 지역 특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 축제는 지역 경제와 상생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들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미8군 군악대 캄보밴드의 공연, 오케스트라 콘서트, 벚꽃길 행진 퍼레이드, 가평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자랑과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가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

 

‘2025 에덴벚꽃길 벚꽃축제’는 ㈜올리브스타가 주최하고, 가평군이 후원하는 행사로 ‘힙·핫·펀(HIP·HOT·FUN)’을 주제로 열린다. 이 축제는 가평군 상천리에 위치한 에덴벚꽃길에서 4월 5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며, 많은 관광객들이 이 특별한 벚꽃축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제공하며, 가평의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반딧불이와 영화가 만나는 특별한 무주산골영화제

무료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무주등나무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실내상영관과 야외상영장 등 7개의 상영장에서 18개국에서 온 86편의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며, 6월 8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격식을 차릴 필요 없이 관객들이 자유롭게 영화를 보고, 중간에 나가도 되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1928년작 빅토르 쇠스트롬의 <바람>이다. 이 무성영화는 한 여성의 정서적 고립과 심리적인 고통을 자연과의 충돌을 통해 시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무성영화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영화는 무주산골영화제를 대표하는 시작점이 될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는 특별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특히 ‘넥스트 액터’로 선정된 최현욱 배우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으며, 관객들은 현장에서 이 배우를 직접 만나고 그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더불어 올해 신설된 <넥스트 시네아스트 박세영>과 <디렉터즈 포커스 엄태화> 프로그램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새로운 감독들과 영화제작자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무주산골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영화와 함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인 ‘운문산반딧불이 신비탐사’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자연 환경에서 반딧불이의 빛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그리고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기후변화에 따른 반딧불이 출현 시기를 반영해 올해에는 총 12회에 걸쳐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무주 전역에서 31곳의 반딧불이 서식지가 확인되었으며, 그 중 3곳에서는 100마리 이상의 반딧불이가 관찰되었다.무주산골영화제는 청정 자연 환경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독특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화제를 찾은 관객 수가 무주군의 전체 인구(2만3천여명)보다 1.5배 많은 3만5천여 명에 달했다. 이런 높은 방문객 수는 영화제가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올해 영화제는 8년간 지원받아 온 국비가 끊기면서 개최 기간이 이틀 축소돼 사흘간만 열리게 되었다. 하지만 축소된 일정 속에서도 여전히 많은 관객들이 영화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하고,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자리로, 무주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