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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치 이적설 점화…레이커스, 슈퍼팀 탄생할까

 덴버 너게츠의 간판스타 니콜라 요키치가 LA 레이커스로 이적해 르브론 제임스, 루카 돈치치와 함께 NBA 역사에 남을 ‘Big3’를 구성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덴버가 마이클 말론 감독을 전격 경질한 가운데, 요키치의 이적설이 급부상하며 농구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요키치가 덴버를 떠나 레이커스로 이적할 가능성을 보도하며, 제임스와 돈치치가 함께하는 새로운 슈퍼팀의 탄생을 예상했다. 하지만 덴버 입장에서 요키치를 트레이드할 현실적인 옵션은 거의 없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특히 레이커스는 다른 팀들에 비해 트레이드 카드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 시나리오가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매체는 "레이커스는 1라운드 지명권이 부족하고, 2031년 1라운드 지명권 하나만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며, "요키치를 데려오려면 리브스, 하치무라 같은 유망주들과 드래프트 지명권 스왑 옵션을 포함한 대규모 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클러치 포인트'는 레이커스가 요키치를 영입하기 위해 제안할 수 있는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오스틴 리브스, 하치무라 루이, 게이브 빈센트, 맥시 클래버를 포함해 2026, 2028, 2030년 드래프트 지명권 스왑과 2031년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을 덴버에 내줘야 한다.

 

만약 이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레이커스는 요키치, 제임스, 돈치치로 구성된 강력한 Big3를 앞세워 우승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 반면 덴버는 리브스와 하치무라 같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해야 한다.

 


한편 요키치의 이적설이 제기된 배경에는 덴버의 부진한 성적과 팀 내 불만이 자리 잡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요키치가 팀의 수비력과 의지 부족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고 보도했다. 덴버는 현재 서부 컨퍼런스 5위에 머물러 있으며, 요키치는 시즌 평균 30.0점, 12.8리바운드, 10.2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그의 활약만으로는 팀 성적을 끌어올리기 역부족인 상황이다.

 

요키치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배팅 업체들도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키다'는 요키치의 다음 행선지로 레이커스를 1순위로 선정했으며, 2순위는 요키치가 유럽에서 뛰었던 메가 바스켓이었다. 요키치의 에이전트 미슈코 라즈나토비치는 SNS를 통해 "레이커스가 1등이라면, 메가 바스켓이 2등을 받아들이는 건 어렵지 않다"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덴버의 에이스로 군림하며 팀을 이끌어온 요키치가 정말로 레이커스로 이적해 새로운 챕터를 열게 될지, 아니면 덴버에 남아 도전을 이어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러나 이번 이적설은 요키치와 NBA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K-컬처의 위력, 1750만명 기록 깨고 새 역사 썼다!

1750만 명을 100만 명이나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누적 방한객이 18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낙관하며,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1850만 번째 입국객을 환영하는 기념행사를 열고 이 역사적인 순간을 자축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와 K-관광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이번 기록적인 성과의 중심에는 단연 전 세계를 휩쓴 'K-컬처'의 막강한 힘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같은 콘텐츠들이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며 한국 방문에 대한 직접적인 동기를 부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K-컬처의 영향력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20~40대 여성을 겨냥한 맞춤형 여행 상품을 홍보하고,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배움 여행'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등 전략적인 마케팅이 주효하며 지난 7~8월 여름 시즌에 방한객 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K-컬처를 활용한 전방위적 마케팅은 다른 시장에서도 눈부신 성공을 거뒀다. 대만 시장의 경우, K-팝이나 드라마를 넘어 'K-푸드', 'K-야구' 관람 등 체험형 콘텐츠까지 마케팅 범위를 확장한 결과, 전년 대비 방한객 수가 무려 27%나 성장하며 사상 최다 방한객 수를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한국 문화의 다양한 매력이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 사례다. K-컬처의 매력에 흠뻑 빠진 외국인들이 단순히 '보는' 관광을 넘어 직접 '경험하는' 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고 있는 것이다.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시장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 올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36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한일 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기 중 하나인 2012년의 352만 명 기록을 13년 만에 넘어서는 역대 최다 수치다. 이처럼 중국, 대만,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면서, 한국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 대국으로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이번 1850만 명 돌파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K-컬처의 저력과 한국 관광의 무한한 가능성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