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큐브

윤석열 파면 후 첫 출사표! 이재명 '잘사니즘'으로 대권 탈환 나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 정국이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제21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10여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형식 영상 메시지를 통해 'K이니셔티브'라는 국가 비전을 제시하며 "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K컬처와 촛불혁명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K이니셔티브'로 통칭하며, "규모는 작지만 소프트 파워 측면에서 세계를 여러 영역에서 선도하는 나라를 꼭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국정 운영의 첫 번째 목표로는 경제성장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여러 면에서 사면초가 같은 상태"라며 "지난 3년간 정부는 경제를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 연구·개발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잘사니즘'을 키워드로 제시하며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고, 두 번째 국정 목표로는 '생명 중시'를 내세웠다. 그는 "재난이나 사회적 위기 때 피해를 보는 것은 힘겹고, 못살고, 어려운 사람 순"이라며 "그 사회·문화의 수준은 약자들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지원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한미 동맹도 중요하고 한미일 협력관계도 중요하지만, 일관된 원칙은 '대한민국 국익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는 국가 간 경쟁이 기업 간 경쟁과 거의 같아졌다"면서 기업과 정부의 협력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국정 운영 방식으로 실용주의와 신속성을 강조했다.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가 아니라 어떤 게 더 유용하고 필요하냐가 최고의 기준이 돼야 한다"며 이념보다 실용을 우선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작고, 쉽고, 간단해 보이는 일을 최대한 빨리 해치우고, 큰일은 큰일대로 고심한다"는 업무 처리 방식도 제시했다.

 

출마선언 영상에는 12·3 비상계엄 당시 상황 등이 비중 있게 다뤄졌으며,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은 헌법이라는 제도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제도를 갖고 사는 국민 스스로의 위대함"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발표회를 열고 경선캠프 인선도 공개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자연농원' 시절 찍은 사진 공개하자… SNS '열광'

드는 장미축제 개막을 앞둔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추억사진 공모전'을 SNS에서 진행했으며, 이 이벤트에는 에버랜드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고객들의 참여가 이어져 200여 점의 사진이 응모됐다.공모전에 응모된 사진들은 장미꽃 앞에서 향기를 맡고 있는 아기의 모습, 로즈가든을 배경으로 할머니부터 손주까지 3대가 함께 찍은 가족사진,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젊은 연인 등 지난 40년간 장미축제와 함께해 온 고객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어릴 적 사진 찾으러 오랜만에 본가 방문해 가족들과 함께 옛날 앨범들을 꺼내 봤어요", "엄마, 아빠랑 자연농원일 때부터 함께 왔었는데 이젠 내가 엄마가 돼서 아들과 함께 오고 있어요" 등 다양한 사연도 함께 전했다.에버랜드는 응모된 사진 중 30여 점을 선별해 3분 26초 분량의 장미축제 40주년 스페셜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I2V(Image to Video) AI 편집기술을 활용해 정적인 사진 속 인물과 배경이 마치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재현됐다. 이 기술을 통해 오래된 추억 속 장면들이 생동감 있게 되살아나 더욱 특별하고 뜻깊은 감동을 선사했다.장미축제 40주년 스페셜 영상은 로즈데이이자 장미축제 개막을 이틀 앞둔 5월 14일 에버랜드 SNS에 처음 공개됐으며, 현재 장미축제 기간 동안 포시즌스가든 초대형 LED 스크린에서도 매일 상영되고 있어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도 감동을 전하고 있다.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을 영상으로 남기게 되었어요", "뭔가 뭉클하네요. 라떼는 자연농원에 더 익숙한 에버랜드", "AI 활용의 좋은 예... 괜히 눈물나네" 등의 긍정적인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영상에 나온 추억사진을 응모한 한 고객은 "지금 제 아들만 할 때 부모님과 함께 왔던 사진이 영상으로 만들어진 걸 보니 괜히 뭉클하고 눈시울이 붉어졌다"며 "그날 저녁 바로 부모님께 보여드렸더니 굉장히 좋아하셨다"는 후기를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전했다.한편, 지난 16일 개막한 '에버랜드 로로티' 장미축제는 고객들의 방문 후기가 온라인에 이어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서는 사막여우의 신비로운 이야기가 담긴 애니메이션, 장미와 함께 아름다운 포토존이 가득한 현장 사진, 굿즈와 먹거리 등 다양한 장미 콘텐츠가 소개되고 있으며, 이 콘텐츠들의 누적 조회수는 500만뷰를 넘어섰다.720품종 3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와 함께 동화 같은 사막여우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에버랜드 로로티 장미축제'는 6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추억과 감동,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