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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세 이순재, 대상 수상했지만... '불참' 충격적 근황 공개

 국민배우 이순재(89)가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배우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는 최근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이순재의 측근은 "최근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지만 다리에 근력이 빠져 거동이 불편하시다"라고 밝히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특히 "사람들의 부축을 받거나 도움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셔서 대리수상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여, 여전히 자존심과 품격을 잃지 않는 배우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평생 한국 연예계의 중심에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해온 그가 타인의 도움을 거부하는 모습은 그의 평소 철학과 일맥상통한다는 평가다.

 

15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이순재를 대신해 소속사 대표 이승희가 대리 수상했다. 이승희 대표는 "선생님이 몸이 좀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선생님께서 한국PD대상 관계자와 심사위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셨고 조금 아프시다. 많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 파이팅 한 번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대리 수상 소감을 전하며,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이순재의 쾌유를 위한 응원을 부탁했다.

 


이번 수상은 이순재의 60년이 넘는 연기 인생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성과로 기록됐다. 그는 지난 1월 '2024 KBS 연기대상'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연기계의 살아있는 전설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 당시 시상식에 참석한 그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온다. '언젠가는 기회가 한 번 오겠지' 하면서 늘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늘 귀한 상을 받게 됐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께 평생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이순재는 1964년 KBS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해 60년 가까이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원일기', '사랑이 뭐길래', '솔약국집 아들들', '내 딸 금사월'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드라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왔다. 최근에는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순재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팬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 팬은 "우리나라 연기의 대부이신 이순재 선생님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활동하시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이순재의 건강 회복을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서울 아트 여행, '인싸' 가이드북 나왔다!

FOR ARTS, SEOUL)'을 한국어와 영어로 신규 발간했다. 이번 가이드북은 서울을 찾는 개별 외국인 관광객(FIT)들이 현지인처럼 도시의 문화예술 에너지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이번 프로젝트는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7월 신설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관광 민관협의체인 ‘서울 예술관광 얼라이언스(SATA)’의 협업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특히, 전체 83개 회원사 중 공연·전시 분과를 중심으로 서울 곳곳의 주요 미술관과 공연예술 공간들을 엄선하여 수록했다.협업 파트너인 아트드렁크는 2018년 개리 예(Gary Yeh)가 창립한 글로벌 아트 미디어 플랫폼으로,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뉴욕, 런던, 서울을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며 성장해왔다. 서울관광재단은 아트드렁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예술여행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확보했다.새롭게 발간된 가이드북은 누구나 쉽게 서울의 문화예술 공간을 방문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아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용산, 강남, 종로, 대학로 등 총 5개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공간별 사진과 함께 주요 특징, 그리고 방문 정보(주소, 운영시간, 홈페이지 등)를 상세히 수록했다.가이드북에 엄선된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 공연장 등 총 49개소는 서울 전역의 핵심 예술 거점을 아우른다. 주요 수록 공간으로는 ▷용산(리움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강남(송은, 화이트 큐브 서울, 샤롯데씨어터), ▷종로(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아트선재센터, 서울공예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대학로(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극장 쿼드, 아르코미술관), ▷서울 기타지역(스페이스K, 간송미술관, DDP, LG아트센터 서울) 등이 포함되어 있다.특히 이번 가이드북은 '도보 아트여행'이 가능하도록 일러스트 지도와 함께 공간들을 배치하여 실용성을 높였다. 또한, 여행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여행자 노트(Traveler’s Note)' 페이지를 추가하여 전시 및 공연 티켓을 붙이고 메모를 남길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소장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결과이다.서울 아트투어 가이드북은 디지털 형태로 제작되어 우선 배포된다. 12월 16일부터는 비짓서울(visitseou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 가이드북이 글로벌 예술여행자들에게 서울을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매력적인 '아트 시티'로 확고히 자리매김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