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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끼리 모여라!" 청주 원도심에서 '오징어 게임' 한 판?!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청주 원도심에 강렬하게 상륙한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상당구 중앙동 일원에서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극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잊혀져가는 원도심의 매력을 되살리고,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시는 1961년 청주 최초의 대형 영화관이었던 '중앙극장'과 예술의 거리로 변모하고 있는 중앙동을 널리 알리고자 2023년부터 매년 동화,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테마를 활용한 축제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을 주제로, 더욱 흥미롭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이팝나무길, 소나무길, 청소년 광장, 도시재생허브센터 등 중앙동 골목 구석구석에서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오징어 게임' 속 캐릭터들이 거리극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특히 드라마에서 등장했던 추억의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징어-린이 게임'과 '오징어-른이 게임'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펼쳐진다. 팝페라 '드라마와 영화 속 팝페라 음악 여행', 국악 공연 '골목길 Squid & Spring', 마술 공연 '중앙동 골목 속 오징어 매직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버려진 청바지를 활용해 열쇠고리를 만드는 '하찮은 오징어 키링', 봄의 활기를 전하는 꽃 만들기 '봄꽃나드리: 이팝나무아래' 등 이색적인 체험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체험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재생허브센터 광장에서는 26일 '소나무길 사생대회'와 다문화를 체험하는 '역전마켓'도 열린다. '소나무길 사생대회'는 아름다운 소나무길을 배경으로 그림 실력을 뽐내는 기회를 제공하며, '역전마켓'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중앙동 곳곳에 자리 잡은 소공연장과 갤러리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지역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주 원도심 골목길 축제는 '봄:중앙극장'을 시작으로 8월 성안동에서 열리는 '여름:성안이즈백', 10월 대성동에서 열리는 '가을: 집, 대성'으로 이어진다. 각 축제는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청주 원도심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봄:중앙극장' 축제는 '오징어 게임'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청주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아트 여행, '인싸' 가이드북 나왔다!

FOR ARTS, SEOUL)'을 한국어와 영어로 신규 발간했다. 이번 가이드북은 서울을 찾는 개별 외국인 관광객(FIT)들이 현지인처럼 도시의 문화예술 에너지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이번 프로젝트는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7월 신설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관광 민관협의체인 ‘서울 예술관광 얼라이언스(SATA)’의 협업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특히, 전체 83개 회원사 중 공연·전시 분과를 중심으로 서울 곳곳의 주요 미술관과 공연예술 공간들을 엄선하여 수록했다.협업 파트너인 아트드렁크는 2018년 개리 예(Gary Yeh)가 창립한 글로벌 아트 미디어 플랫폼으로,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뉴욕, 런던, 서울을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며 성장해왔다. 서울관광재단은 아트드렁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예술여행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확보했다.새롭게 발간된 가이드북은 누구나 쉽게 서울의 문화예술 공간을 방문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아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용산, 강남, 종로, 대학로 등 총 5개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공간별 사진과 함께 주요 특징, 그리고 방문 정보(주소, 운영시간, 홈페이지 등)를 상세히 수록했다.가이드북에 엄선된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 공연장 등 총 49개소는 서울 전역의 핵심 예술 거점을 아우른다. 주요 수록 공간으로는 ▷용산(리움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강남(송은, 화이트 큐브 서울, 샤롯데씨어터), ▷종로(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아트선재센터, 서울공예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대학로(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극장 쿼드, 아르코미술관), ▷서울 기타지역(스페이스K, 간송미술관, DDP, LG아트센터 서울) 등이 포함되어 있다.특히 이번 가이드북은 '도보 아트여행'이 가능하도록 일러스트 지도와 함께 공간들을 배치하여 실용성을 높였다. 또한, 여행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여행자 노트(Traveler’s Note)' 페이지를 추가하여 전시 및 공연 티켓을 붙이고 메모를 남길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소장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결과이다.서울 아트투어 가이드북은 디지털 형태로 제작되어 우선 배포된다. 12월 16일부터는 비짓서울(visitseou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 가이드북이 글로벌 예술여행자들에게 서울을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매력적인 '아트 시티'로 확고히 자리매김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