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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면제' 니엘, 올해 '가장 바쁜 해' 될 것

 가수 니엘이 군 복무 상황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동안 입대 소식 없이 활동을 이어오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니엘은 최근 군 면제 판정을 받았음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4년생인 니엘은 이미 입대 적령기를 지났음에도 별다른 군 복무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샀다. 이에 대해 니엘은 "2021년에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고 군 복무를 기다리던 중이었다"면서 "하지만 작년에 전시근로역으로 판정이 변경되면서 결국 면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전시근로역은 병역판정검사에서 질병이나 심신장애로 현역 또는 보충역 복무가 어렵다고 판단된 사람들에게 내려지는 판정으로, 전시에만 근로 소집에 응하도록 하는 병역 처분이다. 이는 사실상 평시 군 복무 면제를 의미한다.

 

니엘이 속한 그룹 틴탑은 다음 달 군 복무를 마치는 멤버 창조의 복귀와 함께 완전체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니엘은 "5월에 창조가 제대한다"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세워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특히 "올해는 가장 바쁘게 지나가지 않을까 예상한다"는 말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솔로 활동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니엘은 미니 4집 'SHE' 발매 이후의 활동에 대해 "해외 팬들도 찾아뵐 예정"이라며 "일본이나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방문하고, 한국에서도 팬미팅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더욱 적극적인 해외 활동이 가능해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틴탑은 2010년 데뷔 이후 '사랑은 없어', '장난아냐', '미치겠어'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얻었으나, 멤버들의 군 입대와 여러 상황으로 완전체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특히 니엘은 틴탑의 메인보컬로서 그룹 활동 외에도 솔로 가수로서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니엘의 군 면제 소식으로 틴탑은 창조의 전역 후 모든 멤버의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되어 본격적인 완전체 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는 데뷔 14년 차를 맞은 틴탑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니엘의 미니 4집 'SHE'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니엘이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으로, 타이틀곡 'SHE'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어 음악적 성숙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팬들은 니엘의 솔로 활동과 함께 곧 완전체로 돌아올 틴탑의 활약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특히 2세대 아이돌 그룹으로서 오랜 시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틴탑이 모든 멤버의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된 상태에서 어떤 새로운 음악과 활동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니엘은 이번 솔로 앨범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더욱 강화하고, 이후 틴탑의 완전체 활동으로 이어가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딧불이와 영화가 만나는 특별한 무주산골영화제

무료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무주등나무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실내상영관과 야외상영장 등 7개의 상영장에서 18개국에서 온 86편의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며, 6월 8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격식을 차릴 필요 없이 관객들이 자유롭게 영화를 보고, 중간에 나가도 되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1928년작 빅토르 쇠스트롬의 <바람>이다. 이 무성영화는 한 여성의 정서적 고립과 심리적인 고통을 자연과의 충돌을 통해 시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무성영화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영화는 무주산골영화제를 대표하는 시작점이 될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는 특별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특히 ‘넥스트 액터’로 선정된 최현욱 배우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으며, 관객들은 현장에서 이 배우를 직접 만나고 그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더불어 올해 신설된 <넥스트 시네아스트 박세영>과 <디렉터즈 포커스 엄태화> 프로그램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새로운 감독들과 영화제작자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무주산골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영화와 함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인 ‘운문산반딧불이 신비탐사’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자연 환경에서 반딧불이의 빛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그리고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기후변화에 따른 반딧불이 출현 시기를 반영해 올해에는 총 12회에 걸쳐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무주 전역에서 31곳의 반딧불이 서식지가 확인되었으며, 그 중 3곳에서는 100마리 이상의 반딧불이가 관찰되었다.무주산골영화제는 청정 자연 환경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독특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화제를 찾은 관객 수가 무주군의 전체 인구(2만3천여명)보다 1.5배 많은 3만5천여 명에 달했다. 이런 높은 방문객 수는 영화제가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올해 영화제는 8년간 지원받아 온 국비가 끊기면서 개최 기간이 이틀 축소돼 사흘간만 열리게 되었다. 하지만 축소된 일정 속에서도 여전히 많은 관객들이 영화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하고,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자리로, 무주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