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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약속 지킨 최지만 선수, 5월 15일 나라의 부름 받습니다!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활약했던 거포 내야수 최지만(34)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현역으로 입대한다. 소속사 측은 최지만이 오는 5월 15일 입소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스포츠바이브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지만 선수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내달 15일 입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의 결정 배경에 대해 "최지만 선수는 오랜 시간 해외 무대에서 쌓아온 커리어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고자 입대를 결정했다"고 강조하며,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스포츠바이브는 "스포츠바이브 역시 선수의 건강한 복무를 위해 변함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지만은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며 미국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뎟다.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여러 팀을 거치며 빅리그 통산 525경기에 출전, 타율 0.228,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하며 한국인 야수로는 추신수(SSG)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부상과 팀 이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지난해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아쉽게도 빅리그에 콜업되지 못했다. 결국 6월 초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FA 시장에 나왔지만, 이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며 현재는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이어왔다.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최지만은 향후 거취에 대해 깊이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그의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최지만은 일본프로야구(NPB) 도전과 함께 한국 KBO리그 복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BO리그 복귀를 위해서는 병역 의무 이행이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해외 무대를 경험한 선수가 KBO리그로 복귀할 경우, 만 37세 시즌부터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야 하는 '해외파 유예 규정'이 적용된다. 최지만은 29세였던 2020년, 30세를 넘기면 선수 생활을 중단하고 군대에 가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영주권 취득을 통해 병역 의무를 만 37세까지 미뤄둔 상태였다. 이번 34세의 나이에 입대를 결정한 것은, KBO리그 복귀 시 적용될 유예 기간 동안 병역 의무를 마친 후 37세에 맞춰 드래프트를 통한 복귀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비록 선수 생활의 중요한 시기에 군 복무를 하게 됐지만, 최지만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건강하게 복귀해 다시 팬들 앞에 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의 성실한 병역 이행과 이후의 행보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제가 두려워했던 그 길을 따라간다... 광복절 하루만 운행되는 '비밀 열차' 뭐길래?

로그램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열차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여정으로 구성되었다.8·15 독립열차는 수도권 주요 역사를 출발점으로 하여 전국 8개 지역의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를 방문하는 1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다. 여행객들의 일정과 선호도에 맞춰 당일형과 1박 2일형으로 나누어 운영되며, KTX, SRT, 무궁화호, S-train 등 다양한 정기열차를 활용한 연계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번 독립열차의 대표적인 코스로는 경남 밀양과 경북 청도를 잇는 1박 2일 여행이 있다. 이 코스는 의열기념관에서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배우고, 국립청도숲체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시간을 제공한다. 또 다른 인기 코스로는 '백투더 1930's 군산 타임슬립'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군산 근대문화거리와 항일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하여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강원도 춘천을 방문하는 당일 여행 코스도 눈길을 끈다. 이 코스는 강원 광복기념관에서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살펴보고, 소양강 스카이워크에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 교육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프로그램이다.항일 운동의 역사를 배우는 당일 여행 옵션도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유관순열사기념관과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총망라한 독립기념관을 연계한 천안 노선이 대표적이다. 또한 제천의병전시관과 배론성지를 방문하는 제천 노선도 독립운동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광복절 다음 날인 8월 16일에는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는 'DMZ열차'도 특별 운행된다. 서울역(경의선)을 출발하여 코스에 따라 김포애기봉전망대, 파주 캠프그리브스, DMZ숲, 도라산전망대 등 분단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방문한다. 특히 DMZ평화누리 캠핑 상품도 마련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이번 독립열차 프로그램의 가격은 당일형 기준 1인당 5만9000원부터, 1박 2일은 19만9000원부터 책정되었다. 이 가격에는 왕복 열차비, 현지 연계 차량, 관광지 입장료, 일부 식사 등이 포함되어 있어 경제적인 여행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태극기 뱃지가 증정된다.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히 준비한 이번 '독립열차'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이번 8·15 독립열차는 방학 시즌과 맞물려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역사 교육과 휴양을 동시에 제공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고 선조들의 독립 의지를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