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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에 황금 피아노 반지! 신안 피아노섬 축제 버스킹 도전하세요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음악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펼쳐지는 '피아노섬 축제'가 그 주인공인이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들에게 '황금 피아노 반지'를 선물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축제의 핵심 이벤트 중 하나인 '피아노섬 버스킹 페스타'는 지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나도 피아니스트'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축제 기간 동안 자은도 곳곳에 설치된 버스킹 피아노에 앉아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연주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이벤트 상품인 '황금 피아노 반지'이다. 신안군은 버스킹 페스타에 참여해 영상을 올린 응모자 중 무려 5명을 선정해 이 특별한 반지를 증정할 계획이다. 피아노를 사랑하고 축제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성별, 국적, 나이 등 아무런 제한 없이 누구나 황금 반지에 도전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별도의 사전 접수나 신청 없이, 축제 현장에서 버스킹 피아노를 자유롭게 연주하는 모습을 스마트폰 등으로 촬영한 후, 피아노섬 축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황금 피아노 반지의 주인공 5명은 온라인에서의 반응도, 연주의 독창성, 그리고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될 예정이다.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특별한 행운까지 기대할 수 있어 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발길이 자은도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섬 자은도에서 펼쳐지는 '피아노섬 축제'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되며, '피아노섬 버스킹 페스타' 외에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음악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황금 피아노 반지의 행운까지 노려보자. 

 

24시간도 모자란다는 '이곳', '24시 여행지’로 폭발 중

6년 대비 93.5% 수준의 회복률이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 이러한 추세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외래 관광 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292만 9000명으로, 이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 268만 8000명을 넘어서는 108.9%의 초과 회복률이다.특히 주목할 점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중 대만인이 5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관광객 45만 6000명을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부산의 관광 인기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으며, 2024년 5월까지 약 138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해 연말까지 330만~3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부산의 관광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야간 관광 콘텐츠의 활성화다. ‘24시간 부산’이라는 이미지가 확산되며 세계적인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의 여행 만족도 분석에서 부산은 동북아 8개 도시 중 도쿄와 상하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CNN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아름다운 해변 도시 5곳’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주목도 또한 상승세다.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패턴도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다. 이전에는 BIFF광장, 해운대 등 정형화된 명소 위주로 움직였다면, 최근에는 현지인들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SNS와 블로그를 통해 소개된 ‘민락수변공원 야간 산책’, ‘송도해상케이블카 야간 탑승’, ‘바 크롤’, ‘사직야구장 야간 경기 관람’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직야구장의 KBO 경기 관람은 색다른 문화 체험으로 자리 잡았다. 광안리 일대의 야간 콘텐츠 활성화도 눈에 띈다. ‘M드론라이트쇼’의 상설 운영 이후 광안대교 일대의 상권이 살아나면서, 해운대 중심이던 야간관광의 축이 광안리로 이동하고 있다. ‘별바다부산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는 참여자 만족도 4.94/5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다대포해수욕장의 ‘나이트 뮤직 캠크닉 앤 트래블쇼’, 화명생태공원의 ‘나이트 마켓’ 등은 로컬 명소를 야간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부산은 서면, 해운대, 광안리, 남포동뿐 아니라 다대포, 화명동, 사직동 등 도시 전역에서 야간 관광이 가능한 ‘다중 거점형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강점을 지닌다. 이와 함께 안전한 심야 대중교통망과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인 ‘비짓부산패스’, ‘위챗페이’ 연동 등 관광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부산시는 2025년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전역 축제로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 7월부터 4개월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기존 콘텐츠를 한층 강화해 글로벌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올해 여름 휴가철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 원도심의 로컬 감성을 바탕으로 하는 ‘나이트 미션투어’와 ‘근현대역사관 키즈투어’, 국립부산과학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인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밤놀이터’ 및 ‘가족과학캠프’ 등이다. ‘리버 디너 크루즈’는 대표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부산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밤에도 살아있는 입체적인 관광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야간이라는 시간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한 전략은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당기며 ‘부산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