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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에서 빛난 이승엽, 김민종 꺾고 정상 등극

 태국 방콕의 MCC 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유도가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종합 순위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유도 최중량급의 이승엽(양평군청)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승엽은 세계랭킹 36위로,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종(양평군청)을 준결승에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승엽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김민종을 상대하며 빗당겨치기 되치기 절반승으로 승리했다. 이승엽의 결승 상대는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5위인 테무르 라크모프(타지키스탄)였다. 이승엽은 결승에서 지도 3개 반칙승을 거두며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로써 한국 유도는 남자 81㎏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준환(포항시청)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게 되었다.

 

김민종은 준결승에서 패배한 후, 동메달결정전에서 세계랭킹 59위인 나카무라 유타(일본)를 허리후리기 한판승으로 제압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종의 동메달은 한국의 메달 수확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여자 78㎏급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30위 김민주(광주교통공사)가 세계랭킹 38위 이케다 쿠레나(일본)에 누르기 유효패를 당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주의 은메달은 한국 여자 유도의 저력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여자 78㎏ 이상급에서는 세계랭킹 7위인 이현지(남녕고)가 세계랭킹 12위인 아라이 마오(일본)를 허리후리기 한판승으로 제압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현지의 승리는 한국 유도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였다.

 

남자 90㎏급에서는 세계랭킹 37위인 김종훈(양평군청)이 패자전에서 유효패로 탈락했고, 남자 100㎏급 세계랭킹 52위인 김세헌(한국마사회)은 동메달결정전에서 한판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개인전 셋째 날 결과,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 순위 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유도가 아시아 무대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선수들은 각자의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한국 유도의 미래를 밝게 만들었다. 이들의 성과는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국제 대회에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붉은 말 포토존에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2026년은 강릉으로

모래시계공원 일대에서 '2026 병오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수많은 인파가 찾는 대한민국 대표 해돋이 명소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묵은해를 보내고 떠오르는 첫해를 맞이하는 벅찬 감동을 강릉의 겨울 바다에서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행사의 핵심 테마는 '붉은 말의 해'다. 경포해변 중앙광장에 설치되는 특설무대에서는 31일 저녁 8시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 0시 30분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한 해의 소망을 적어 거는 소망트리와 전통놀이 체험존이 운영되어 연말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특히 '신년 라이트닝존'에서는 감성적인 조명 아래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으며, 병오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붉은 말' 형상의 대형 야외 포토존이 2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설치되어 강릉을 찾는 이들에게 독특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자정이 되는 순간에는 모두가 함께 외치는 카운트다운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2026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린다.정동진 모래시계공원 역시 경포해변과 같은 시간, 희망을 나누는 축제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특설무대 공연과 체험존이 운영되며, 무엇보다 정동진의 상징과도 같은 '모래시계 회전식'이 새해맞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거대한 모래시계가 새로운 시작을 위해 몸을 뒤집는 장관은 오직 정동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로, 지난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1년을 시작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더하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포의 현대적인 축제 분위기와 정동진의 낭만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취향에 따라 새해 첫 순간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강릉시는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포와 정동진에 각각 행사관리본부를 운영하고, 특히 인파가 집중되는 일출 시간대(오전 7~8시)에는 교통 및 안전을 위한 전담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다만,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바다부채길, 바다내음캠핑장, 사천 해중공원 전망대 등 일부 시설은 해돋이 시간대 출입이 통제되므로 방문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새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강릉에서의 희망찬 새해 첫 출발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