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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 아버지와의 마지막 시간을 위해 집 지었다

 배우 윤현민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위해 집을 마련했던 감동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현민이 친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와의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윤현민은 "이 집을 짓게 된 이유는 아버지 때문이었다"고 고백하며,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현민은 아버지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때, 함께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고 집을 짓기로 했다. 그는 "아빠가 평생 따로 살아서 함께하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마지막이라도 함께 지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그의 결정은 아버지와의 마지막 시간을 소중히 보내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러나 윤현민의 계획은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계단이 많은 이 집에서는 함께 살 수 없게 됐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설명했다. 아버지와 함께 살겠다는 그의 바람은 예기치 못한 건강 문제로 인해 실현되지 못했다.

 


윤현민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아버지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는 그때서야 '내가 너무 센 사람이라 너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못 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고 회상했다. 아버지의 진심 어린 사과는 윤현민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을 한층 더 깊게 만들었다.

 

윤현민은 아버지와 함께하려는 마음으로 지은 집이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함께 살지 못했지만, 아버지와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그와의 추억을 간직하고자 한다. 그의 이야기는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하는 시간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 방송을 통해 윤현민은 아버지와의 관계를 돌아보게 되었고, 그의 진심 어린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윤현민의 사연은 가족과의 사랑과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며, 많은 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등산 초보도 4시간이면 OK…인생 최고의 설경 '소백산' 지금이 기회

8cm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며,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주말 내내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여, 소백산 정상 부근은 단순한 설경을 넘어 나무나 풀에 수증기가 얼어붙어 하얗게 피어나는 '상고대'가 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겨우내 소백산의 진면목을 기다려온 등산객과 사진작가들의 마음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소백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겨울 풍경은 전국 100대 명산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힐 만큼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눈이 내려 온 산이 순백으로 뒤덮이고, 그 위로 상고대가 서리꽃처럼 피어나는 모습은 마치 심해의 하얀 산호초 군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비현실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주 능선인 비로봉과 연화봉 일대는 바람과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상고대가 절정을 이루는 곳으로, 이 황홀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거나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한 발길이 매년 겨울 끊이지 않는다. 여기에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비로봉의 겨울 일출은, 힘든 산행의 고통을 한 번에 잊게 할 만큼 장엄하여 소백산 겨울 산행의 백미로 손꼽힌다.이번 주말, 이토록 환상적인 겨울 소백산을 제대로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을 위한 최적의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코스는 단양 천동 탐방지원센터나 새밭에서 출발하여 정상인 비로봉에 오른 뒤 다시 하산하는 약 11km 구간이다. 왕복 4시간 남짓 소요되는 이 코스는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전문 산악인이 아닌 초보자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등산객도 큰 무리 없이 도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소백산 설경의 핵심을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높은 '인생 설경' 코스로 인기가 높다.이처럼 완벽한 조건이 예고되자 지역 사회의 기대감도 한껏 부풀어 올랐다. 단양의 한 주민(51)은 "매년 겨울 소백산을 오르지만, 눈과 상고대가 제대로 어우러진 날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며 "이번 주말 예보대로라면 정말 제대로 된 겨울 소백산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단양군 관계자 역시 "예보된 눈으로 인해 소백산만이 가진 고유의 겨울 정취가 한층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말 소백산이 탐방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