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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딸에게 욕설 훈육하는 아빠… '결혼 지옥' 역대급 충격

 장애를 앓고 있는 어린 딸에게 일상적으로 욕설을 내뱉으며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한 아버지의 사연이 공개되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MBC의 부부 상담 프로그램인 ‘결혼 지옥’에는 육아관의 차이로 깊은 골이 패인 부부가 출연해 자신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이들 부부의 첫째 딸은 과거 불의의 사고로 인해 우측 편마비 장애를 갖게 된 상황이라, 아버지가 보여주는 거친 언행과 훈육 방식은 더욱 거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부부가 밝힌 과거의 사고는 듣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첫째 아이가 생후 100일 무렵 소파에서 떨어지는 낙상 사고를 당했으나, 초기 대응 시기를 놓치면서 일주일 뒤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실려 갔던 것이다. 결국 아이는 뇌 손상으로 인한 장애 판정을 받았고 8살이 된 지금까지도 힘겨운 재활 치료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이의 아픔을 보듬기보다 자신의 방식대로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신념 아래 엄격한 태도를 고수하며 가족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관찰 카메라에 포착된 식사 시간의 풍경은 참혹했다. 아버지는 식사 도중 몸이 불편해 고개를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딸에게 단호한 목소리로 고개를 들라고 명령하며 압박했다. 그는 자신이 모진 아빠로 보일지라도 아이를 반드시 걷게 만들겠다는 의지 때문이라고 항변했지만, 그 과정에서 섞여 나오는 욕설과 험악한 분위기는 아이에게 정서적 위협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아이들에게 조금 더 부드러운 말투를 써주길 간절히 바랐으나 남편은 자신의 출신 지역 특성상 말투가 셀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러한 광경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평소의 온화한 모습 대신 단호하고 엄중한 태도로 남편의 행동을 꾸짖었다. 오 박사는 과거의 사고로 이미 큰 고통을 겪은 아이에게 또다시 강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고 당시 아이가 살아남은 것은 천운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언급하며, 부모로서 아이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는 현재의 육아 방식은 오늘 이후로 반드시 멈춰야 한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남편의 육아 방식은 아이의 재활을 돕겠다는 명분 뒤에 숨겨진 정서적 학대에 가깝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신체적 장애를 가진 아이에게 본인의 의지로 조절하기 힘든 동작을 강요하거나, 이를 따르지 못할 때 욕설을 섞어 훈육하는 것은 아이의 자존감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부모의 조급함이 아이에게는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장애 아동을 둔 가정일수록 부모의 정서적 안정과 올바른 소통 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남편은 자신의 고집을 쉽게 꺾지 않는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더했다. 아내는 남편의 변화 없이는 더 이상 가정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고, 오 박사는 이들 부부에게 근본적인 소통의 변화와 아이를 대하는 태도의 전면 수정을 요구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이들 가족의 위태로운 일상은 아동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부모의 자격에 대해 많은 시청자에게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7월은 늦다" 조기 휴가족, 일본 소도시 온천 점령

시 온천 거점들이 대안 행선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비행시간이 2시간 내외로 짧아 유류할증료 부담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현지의 깊이 있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속형 여행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7~8월의 폭염과 인파를 피해 자연의 청량함을 만끽하려는 이들을 위해 규슈와 야마구치 일대 주요 온천 거점들의 현지화 전략과 매력을 짚어보았다.풍부한 온천 용출량을 자랑하는 오이타현 벳푸시의 카이 벳푸는 고즈넉한 골목의 정취를 보존하며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은 바다를 조망하는 개방형 족욕 공간에서 해풍을 느끼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낮 시간에는 온천수를 활용한 전통 염색 기법 실습 등 향토 공예 체험이 진행되며, 밤에는 지역 민속 연희 재현과 현지 소주 시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9월 말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매핑 야간 축제와 7월 하순의 불꽃놀이는 객실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오이타와 후쿠오카 공항을 통한 접근성도 뛰어나 이동의 편의성을 확보했다.농경지의 원풍경을 건축에 녹여내 차별화를 시도한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세계적인 건축 거장 쿠마 겐고가 설계를 맡은 카이 유후인은 지역 고유의 계단식 논을 단지 중앙에 배치해 독특한 경관을 창출했다. 초여름의 연둣빛 다랑논과 유후타케산의 웅장한 전경이 온천 욕장과 하나로 연결되는 시각적 경험은 이곳만의 독보적인 매력이다. 객실 내부에는 반딧불이를 형상화한 인테리어와 지역 희귀 식물인 시치토 골풀로 만든 조명이 배치되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고속버스와 셔틀버스를 연계해 도달할 수 있는 이곳은 자연 속의 완전한 고립을 선사한다.무더위를 피해 쾌적한 기후를 찾는 여행객들에게는 나가사키현 운젠 고원의 카이 운젠이 최적의 장소다. 해발 700미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평지보다 기온이 현저히 낮아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는다. 이곳은 불투명한 우윳빛 강산성 온천수가 특징이며, 안개 자욱한 고원을 배경으로 즐기는 노천욕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객실은 네덜란드와 중국, 일본의 문화가 융합된 나가사키 특유의 역사성을 반영해 조성되었으며, 지역 식자재인 날치 육수를 베이스로 한 전통 요리가 제공된다. 나가사키 공항과 인접해 지방 공항 노선 이용객들의 접근성도 우수하다.대자연의 지형적 특성을 극대화한 가고시마현의 카이 기리시마는 활화산 사쿠라지마의 광활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구조로 기획되었다. 시설 내 전용 경사궤도 차량을 타고 억새 평원 한가운데로 이동하면 자연 속에 숨겨진 노천탕을 마주하게 된다. 주간에는 화산 토양을 활용한 원예 체험이 제공되며, 저녁에는 남규슈 고유의 음주 문화인 '다레야메'를 통해 고구마 소주와 특제 디저트의 조화를 맛볼 수 있다. 매일 밤 펼쳐지는 건국 신화 기반의 타악 공연은 투숙객들에게 강렬한 문화적 인상을 남긴다. 가고시마 직항 노선을 이용하면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마지막으로 야마구치현의 카이 나가토는 민관 합작 온천마을 재생 사업의 성공 모델로 꼽힌다. 에도 시대 영주들이 머물던 번저를 복원한 외관은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제안한다. 시설 앞 오토즈레강을 따라 정비된 산책로와 수변 테라스는 여유로운 휴식을 돕는다. 이곳은 과학적인 온천 이용법을 지도하는 현대적 탕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알칼리성 온천수로 몸을 데운 뒤 지역 공예품을 활용한 서예 체험으로 마음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기타큐슈 공항을 통한 진입이 용이하며 렌터카를 이용한 소도시 여행의 거점으로도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