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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 드레스 혹평에 "내가 가장 예뻤다" 소신

 배우 한예리가 최근 불거진 시상식 드레스 스타일링 논쟁에 대해 정면으로 입장을 밝히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예리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난주 열린 제62회 백상예스트대상 당시의 사진을 올리며, 타인의 평가와 상관없이 스스로의 선택에 만족한다는 소신을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패션 혹평에 대해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아름다움을 긍정하는 모습에 대중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이었다. 당시 한예리는 우아한 실크 쉬폰 소재의 드레스를 입고 파격적인 숏컷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가녀린 어깨선과 동양적인 이목구비가 조화를 이룬 스타일링이었으나, 일부 패션 비평가들과 누리꾼들은 기존 시상식의 전형적인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다며 아쉬운 평가를 내놓았다. 심지어 일부 매체에서는 그녀를 이번 시상식의 워스트 드레서로 꼽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예리는 누가 뭐래도 그날 자신의 드레스가 가장 예뻤다고 확신하며, 자신이 입고 싶은 옷을 주체적으로 선택했음을 강조했다. 특히 현재 자신의 헤어스타일이 짧은 상태라는 점을 언급하며, 주어진 조건 안에서 최선을 다해준 스태프들의 노고를 치켜세웠다. 시상식이라고 해서 반드시 대중이 기대하는 무난하고 전형적인 스타일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그녀가 밝힌 패션 철학의 핵심이다.

 

한예리의 이번 발언은 단순히 외모를 방어하는 차원을 넘어,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을 향한 배려가 담겨 있어 더욱 주목받는다.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이 자칫 스타일링을 담당한 전문가들의 실력 부족으로 비춰질까 우려해 직접 방패막이를 자처한 셈이다. 평소 검색을 자주 하지 않아 비판 여론을 뒤늦게 접했다는 솔직한 고백은 그녀의 털털하고 꾸밈없는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예리는 당일 레드카펫에서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행사에 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스타일링이 한예리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잘 살린 실험적인 시도였다고 평가하며, 천편일률적인 드레스 일색인 시상식 문화에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타인의 잣대에 맞추기보다 자신의 현재 상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옷을 골랐다는 점에서 진정한 '레드카펫 주인공'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예리의 당당한 행보는 외모 지상주의와 정형화된 미의 기준에 피로감을 느끼던 대중에게 신선한 해방감을 선사하고 있다. 시상식의 화려한 조명 뒤에 숨겨진 배우의 주체적인 목소리는 향후 연예계 패션 문화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스스로 "충분히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는 자존감이야말로 어떤 화려한 드레스보다 그녀를 빛나게 한 최고의 액세서리였다.

 

폭염도 못 막은 노란 물결… 성주 참외 축제 흥행 성공

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17일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성주의 자랑인 세계적 특산물 참외와 세종대왕자 태실이 간직한 생명 문화를 하나로 묶어낸 융합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성주군은 축제 기간 동안 약 24만 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했으며, 이는 이른 무더위라는 변수 속에서도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저력을 입증한 수치다.축제의 중심지인 성밖숲은 단순한 행사장을 넘어 생명의 가치를 시각화한 테마 공간으로 변모했다. '생명 테마광장'에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주제관과 참외를 활용한 힐링 공원이 조성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성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한 편의 영화처럼 구성한 '시네마틱 아카이브 갤러리'는 지역의 정체성을 세련된 방식으로 전달하며 호평을 받았다. 방문객들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성주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적 자산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는 이번 축제의 흥행을 이끈 핵심 동력이었다. 이천변 너머에 마련된 '씨앗 아일랜드'에서는 어린이들이 생명의 근원인 씨앗을 탐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영유아를 위한 '베이비 올림픽'과 수상 자전거 체험, 참외 낚시 등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참외 라운지에서 열린 반짝 경매와 시식 코너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며 성주 참외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규모 퍼포먼스 역시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 첫날 펼쳐진 '세종 대왕자 태실 태봉안 행렬'은 조선 왕실의 장엄한 의례를 재현하며 성주읍 시가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둘째 날 개막식에는 백지영, 다이나믹 듀오 등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으며, 셋째 날 밤에는 이천변을 배경으로 펼쳐진 '생명의 낙화놀이'가 장관을 연출했다. 불꽃이 강물 위로 흩어지는 환상적인 풍경은 올해 처음 도입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장면으로 꼽혔다.축제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오후부터 열린 '참외 가요제'는 참가자들의 숨겨진 끼와 열정으로 무대를 달궜으며, 성주의 전통 민속놀이인 '별뫼 줄다리기'가 대미를 장식하며 축제의 마침표를 찍었다. 성주군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기온 탓에 방문객 수가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콘텐츠의 질적 측면에서는 경북도 지정 우수축제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놓았다.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친 성주 참외&생명 문화축제는 단순한 지역 특산물 홍보를 넘어 생명 존중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전파하는 문화의 장으로 거듭났다. 성주군은 이번 축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참외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세종대왕자 태실을 중심으로 한 생명 문화 콘텐츠를 세계적인 관광 자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뜨거운 햇살 아래 노랗게 익은 참외처럼 풍성한 결실을 본 이번 축제는 내년을 기약하며 성주의 밤하늘 아래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