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큐브

정유미, 최우식 옷에 슥슥…장난인가 무례인가

 예능 프로그램 속 출연진의 격의 없는 소통 방식이 시청자들의 엇갈린 시선을 받으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4일 방영된 tvN '꽃보다 청춘: 리미티드 에디션'에서는 광주공항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간식을 나눠 먹는 박서준, 최우식, 정유미의 소탈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대화의 중심에 놓인 것은 최우식이 소중하게 챙겨온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였다.

 

사건은 최우식이 가방에서 쿠키를 꺼내며 동료들에게 권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거절의 뜻을 밝혔던 정유미는 박서준이 쿠키를 맛보는 모습을 지켜보다 마음을 바꿨고, 이내 최우식이 들고 있던 남은 조각을 한입에 모두 집어넣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최우식은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으나, 정유미는 태연하게 간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진짜 논란이 된 지점은 간식을 섭취한 직후 정유미가 취한 돌발 행동이었다. 정유미는 쿠키 특유의 끈적한 가루가 손가락에 묻자, 이를 옆자리에 앉은 최우식의 점퍼 소매 부분에 문질러 닦아냈다. 최우식은 아쉬움 섞인 목소리로 양해를 구하며 먹기로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지만, 정유미는 다 먹으라고 준 것이 아니었냐며 장난스럽게 응수하며 상황을 넘겼다.

 

방송 이후 해당 점퍼가 최우식 본인의 소유가 아닌 나영석 PD에게 빌린 의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은 급격히 냉각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타인이 착용 중인 옷, 특히 빌린 의류에 음식물 찌꺼기를 닦아내는 행위는 기본적인 예의를 저버린 처사라고 비판했다. 친밀한 관계를 고려하더라도 공적인 방송 환경에서 보여주기에는 다소 과한 장난이었다는 지적이다.

 


반면 대다수의 팬은 이번 소동을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두 사람 사이의 흔한 일상으로 치부하며 옹호하고 있다. 십수 년간 남매 같은 우정을 이어온 두 사람이기에 가능한 스스럼없는 표현 방식일 뿐이며, 이를 도덕적 잣대로 엄격하게 비난하는 것은 예능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행위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제작진 역시 이를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판단해 편집 없이 내보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정유미의 행동을 두고 '찐친 케미'와 '무개념 행동'이라는 키워드가 팽팽하게 맞붙으며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출연진의 인간적인 면모를 담아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특성상 이러한 논쟁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으며, 대중은 이번 사건을 통해 스타들의 사적인 장난이 공적인 영역에서 수용될 수 있는 범위에 대해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2만 2천 주 장미의 향연,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밋빛' 변신

즈 성지로 명성을 쌓아온 임실은 이번 축제를 통해 6만 5000㎡ 규모의 광활한 부지에 펼쳐진 유럽형 장미 정원을 공개하며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150여 종, 2만 2000여 주의 장미가 뿜어내는 은은한 향기와 이국적인 건축물이 어우러진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마치 유럽의 고성 정원을 거니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번 축제는 화려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공연 라인업으로 일찌감치 화제가 되었다. 29일 개막 축하공연에는 대세 트로트 가수 이찬원을 필두로 손태진, 전유진, 김다현, 신유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이어 30일에는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로즈 음악회와 심수봉 등 레전드 가수들이 참여하는 라디오 공개방송이 예정되어 있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낮에는 화사한 꽃길을 즐기고 밤에는 감동적인 선율과 함께하는 구성은 이번 축제만의 독보적인 매력이다.미식의 고장답게 먹거리 콘텐츠 또한 차별화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임실치즈를 활용한 피자와 간식은 물론, 이번 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메뉴들이 관람객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특히 로즈라즈베리 풍미를 더한 장미 수제맥주와 장미 빵, 장미 아이스크림은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인기 요리 프로그램 '천하제빵'의 팝업스토어에서는 김진서 파티시에가 직접 만든 부라타브레드 증정 이벤트가 진행되어 미식가들의 발길을 붙잡을 전망이다.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콘텐츠를 접목한 '임실N프로포즈 게임'은 서바이벌 형식을 통해 커플들에게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인기 캐릭터 '시크릿쥬쥬'의 싱어롱쇼와 팬미팅, '또봇' 이벤트 등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는 마술, 버블쇼 등 게릴라 거리 공연과 장미 조형물 퍼레이드는 축제장 전체에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야외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방문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임실군은 초여름 강한 자외선과 더위에 대비해 모자, 양산 착용 및 충분한 수분 섭취를 당부하는 안전 수칙을 공지했다. 특히 꽃가루나 잔디 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들을 위해 인공눈물 비치 및 위생 관리를 강화했다. 또한 해 질 녘 벌레 물림을 예방하기 위한 긴소매 옷 준비와 기피제 사용 권장 등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2026 임실N장미축제는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공연, 미식, 체험이 결합한 복합 문화 축제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실치즈라는 강력한 브랜드 자산에 장미라는 감성적인 테마를 덧입힌 이번 시도는 지자체 축제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만개한 장미꽃 사이로 흐르는 트로트의 선율과 고소한 치즈의 풍미가 어우러진 임실의 초여름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가장 향기롭고 맛있는 위로가 될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