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큐브

'미우새' 박정수, 럭셔리 하우스 화제


배우 박정수가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자신의 5층 건물을 전격 공개하며 남편 정을영 감독과 아들 정경호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21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승수, 윤민수, 김종민이 박정수의 거주지 겸 작업실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정수는 압구정 명품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와 럭셔리한 내부 공간을 소개하며 후배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이날 방송에서 박정수는 건물의 일부를 남편 정을영 감독의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정 감독이 과거 수많은 히트작을 낸 유명 연출가였음을 언급하며, 최근 작품 활동이 뜸한 이유에 대해 전작의 명성에 못 미치는 결과물이 나올까 봐 고민이 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예술가로서 완벽을 기하는 남편의 고뇌를 곁에서 지켜보는 아내의 따뜻한 이해심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특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집안 곳곳에 배치된 가족사진이었다. 박정수는 정을영 감독과 아들 정경호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정경호가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를 쏙 빼닮아간다고 강조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함께하며 쌓아온 가족애가 사진 속 두 사람의 닮은꼴 외모만큼이나 깊게 묻어났다. 박정수는 아들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정수와 정을영 감독은 지난 2001년부터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 약 25년 동안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다. 두 사람은 법적인 혼인 절차를 밟지는 않았으나, 서로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왔다. 이러한 특별한 가족 형태 속에서 정경호 역시 박정수를 어머니로 예우하며 돈독한 모자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중의 응원을 받아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전해진 정경호의 결별 소식도 다시금 주목받았다. 정경호는 오랜 기간 연예계 공식 커플로 사랑받았던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과 최근 결별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박정수는 아들의 개인적인 아픔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가족사진을 통해 아들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간접적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박정수의 압구정 건물 공개와 가족 이야기는 화려한 배우의 삶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5층 건물의 주인이라는 재력보다 더욱 빛난 것은 25년 세월을 함께한 남편에 대한 존경과 아들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이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박정수의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에 박수를 보내며,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그녀의 가족 모두에게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아르떼뮤지엄XBTS, 오감으로 즐기는 '아리랑'

10명 중 7명이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건너온 외국인으로 집계되어 글로벌 팬덤의 막강한 구매력을 실감케 했다. 이는 해외 대형 체인 호텔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국 토종 호텔 브랜드가 주도적으로 문화적 결실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K-팝 공연이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도시 전체의 관광 흐름과 소비 지표를 뒤바꾸는 핵심 동력임을 부산이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각인시킨 셈이다.K-팝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이미 구체적인 숫자로 입증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과거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 경제 효과를 5,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했으며, 관광과 숙박, 외식 등 연관 산업을 포함한 전체 파급효과는 약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3월 서울 공연 당시 외국인 관광객들이 평균 8.7일을 체류하며 1인당 35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출했다는 통계는, 팬덤이 주도하는 '팬캉스'가 지역 상권에 얼마나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는지 보여주는 결정적 근거가 된다.축제의 열기는 호텔 담장을 넘어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 부산으로 이어졌다. 이곳에서는 하이브의 '더 시티' 프로젝트 일환으로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을 주제로 한 특별 협업 전시가 한창이다. 빌보드 차트를 석권한 타이틀곡 '스윔(Swim)'의 서사를 디지털 디자인 기업 디스트릭트가 공간 미디어아트의 언어로 재해석해내며 팬들에게 오감 만족의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전시장 입구부터 마지막 퇴장 동선에 위치한 카페까지 빈틈없이 설계된 몰입형 콘텐츠는 관람객들을 방탄소년단의 예술적 세계관 속으로 깊숙이 끌어들인다.전시의 하이라이트인 '정글' 구역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완성하는 인터랙티브 공간으로 꾸며졌다. 칠흑 같은 밤하늘 아래 빛을 내는 열대우림 생명체들 사이에서 관람객들은 호랑이 등 정글 동물을 자신만의 색으로 채워 넣는다. 스캐너를 통해 디지털화된 나만의 상징물들이 전면 대형 스크린 속 정글 세상으로 걸어 들어가는 장면은 관람객들에게 아티스트의 서사에 직접 동참했다는 특별한 유대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참여형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팬들이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 문화를 보여준다.극장식 광장인 '가든' 구역은 이번 협업의 정점을 찍는 공간이다. '아리랑 가든'이라는 이름 아래 상영되는 5가지 영상 작품은 웅장한 종소리와 함께 멤버들의 실루엣을 정제된 그래픽으로 표현하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라스베이거스와 뉴욕, 그리고 현재의 부산 풍경을 교차 편집한 영상미는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위상과 지역적 가치를 절묘하게 결합해낸다. 사방을 가득 메운 거대한 스크린과 입체적인 음향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마치 뮤직비디오 세트장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공연의 여운을 극대화한다.방탄소년단이 부산에 남긴 붉은 스크린의 잔상은 8월 말까지 이어지는 전시와 함께 도시 곳곳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자체와 기업이 문화 콘텐츠를 어떻게 산업적 가치로 치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가 되었다. 부산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디지털 예술의 향연은 전 세계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동시에, K-컬처가 가진 무한한 확장성을 다시금 증명해냈다.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테마파크로 만든 이번 실험은 한국 관광 산업이 나아가야 할 미래 지향적 모델을 제시하며 화려하게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