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큐브

칭화대 간 김민석 총리, 태극기 배지 뒤집혔다…野 “의전 참사”

김민석 국무총리가 중국 방문 일정 중 태극기 배지를 거꾸로 착용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야당은 해외 공식 일정에서 국가 상징물 관리가 부실했다며 “국가적 망신”이라고 비판했고, 총리실의 의전·홍보 검수 체계도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은 김 총리가 지난 23일 중국 칭화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불거졌다. 김 총리는 자신이 과거 법학석사 학위를 받은 칭화대에서 추융 당서기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 속 김 총리의 가슴에는 태극기 배지가 달려 있었지만, 배지 방향이 뒤집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무총리 가슴에 달린 거꾸로 된 대한민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무총리가 해외 일정을 수행하면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 배지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며 “현장에 있던 참모와 수행 인력 누구도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이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특히 해당 장면이 총리실 홍보 콘텐츠로 제작·게시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촬영한 사람도, 편집한 사람도, 검수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며 “심지어 문제의 장면을 직접 편집해 유튜브 쇼츠로 올리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실에 태극기 방향 하나 확인할 사람이 없었다는 말이냐”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일을 단순 실수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무총리는 국내 정치인이기 이전에 해외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직자인 만큼, 공식 석상에서의 상징과 의전은 더욱 엄격하게 관리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무총리는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라며 “태극기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서 국가를 챙기겠다고 하면 국민이 어떻게 신뢰하겠느냐”고 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전당대회 분위기도 거론했다. 그는 “당권 경쟁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국가를 대표하는 총리의 책무보다 당권 정치가 더 중요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격은 거창한 구호나 화려한 수사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태극기 하나를 바로 다는 기본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리실을 향해 해외 일정 의전과 홍보물 검수 과정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고위 공직자의 해외 일정에서 국가 상징물 관리와 의전의 중요성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공식 홍보 영상에까지 해당 장면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총리실 내부의 사전 확인과 사후 검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한 비판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QR코드 찍고 숲길 트레킹 70% 할인 받자

QR패스 하나로 산림 명소와 지역 상권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2026 놀숲패스'를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놀숲패스'는 즐겁게 놀고 숲에서 치유받는다는 의미를 담은 통합 관광 플랫폼으로, 복잡한 입장권 예매 절차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경북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의 결정판이다.이번 상품의 핵심은 기존의 단조로운 당일치기 여행에서 벗어나 '머무는 관광'으로의 대전환을 꾀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시범 운영 당시 제기되었던 "하루 만에 경북의 광활한 숲을 즐기기엔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했다. 이에 따라 1박 2일 이상의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체류형 웰니스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템플스테이부터 낙동정맥 트레킹, 전문 산림치유 프로그램까지 연계해 단순한 구경을 넘어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깊이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시간제 이용권 도입도 눈에 띈다. 경북의 산림 자원이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넓은 권역에 흩어져 있는 특성을 반영해 이동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여행객은 자신의 일정에 맞춰 48시간권(7,500원)이나 72시간권(10,000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는 관광객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숲속 카페에서 차를 마시거나 로컬 맛집을 탐방하는 등 보다 여유로운 일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가 된다.경제적 혜택 또한 파격적이다. 패스 소지자는 주요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숲길 트레킹 등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지자체별로 엄선된 카페, 음식점, 숙박시설 등 총 40여 개의 제휴 가맹점에서도 풍성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관광객의 경비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외지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 골목상권으로 유도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된 시범 투어의 결과도 고무적이다. 지난 20일 부산 부전역에서 출발해 경북 동해안권을 둘러본 100여 명의 참가자들은 1박 2일간의 일정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이 과정에서 발견된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해 상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다음 달 말에는 이 패스를 기반으로 한 통합 패키지 상품을, 8월 초에는 관광택시를 결합한 이동형 상품을 추가로 출시해 뚜벅이 여행객들의 접근성까지 개선할 예정이다.경상북도는 이번 놀숲패스 출시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격 웰니스 콘텐츠의 결합은 경북 산림관광의 저변을 넓히는 것은 물론,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 도시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숲이라는 천연 자원을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으로 탈바꿈시킨 경북의 실험이 올여름 국내 여행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