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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의 헛발질? FIFA "한국 중계권 문제없어"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료 미납으로 한국 내 중계가 중단될 수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한민국 내 월드컵 중계가 조별리그는 물론 토너먼트 전 경기까지 아무런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공식 확인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국내 중계권사의 재정 위기설과 중계 중단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결과로, 월드컵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던 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란은 일본의 한 유력 매체가 JTBC의 중계권료 미납과 법적 구조조정 절차를 언급하며, 한국 팬들이 32강 이후 경기를 TV로 볼 수 없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매체는 중계권 재판매 사업 부진으로 인한 재정난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이러한 보도가 착오에 의한 명백한 오보임을 분명히 하고, 직접 FIFA 측과 접촉해 사태 파악 및 해결에 나섰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멕시코 현지에서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롬 FIFA 사무총장과 긴급 통화를 하고 국내 중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정 회장은 한국 축구 팬들이 월드컵이라는 세계 최고의 축제를 즐기는 데 어떠한 걸림돌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FIFA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FIFA는 23일 오후 공식 답변을 통해 한국 내 중계권사가 예정된 모든 일정을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다는 확답을 보내왔다.

 

FIFA의 이번 확인에 따라 홍명보호의 향후 일정 중계도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A조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인 한국 대표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만약 일본 언론의 주장대로 중계가 중단되었다면 대표팀의 운명이 걸린 토너먼트 무대를 안방에서 볼 수 없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뻔했으나, 협회의 발 빠른 대응으로 시청권이 확보됐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해 조 2위를 확정 지을 경우, 오는 29일 미국 LA에서 B조 2위와 16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대표팀의 경기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 전체 일정이 국내 중계권사를 통해 정상 송출될 예정이어서, 축구 팬들은 안심하고 대회의 모든 순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결국 이번 해프닝은 근거 없는 외신 보도가 국내 축구계의 특수한 상황과 맞물려 증폭된 사례로 남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팀의 경기는 물론 월드컵의 모든 경기가 예정대로 중계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근거 없는 루머에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대표팀의 32강 진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팬들의 응원 열기는 중계 중단 우려를 씻어내고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7월 등산은 '계곡'이 답…전국 4대 명산 추천 코스

00m 지점인 운두령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원시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능선을 따라 피어난 동자꽃과 말나리 등 다채로운 야생화는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하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오대산과 설악산의 파노라마 조망은 가슴 속까지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계수나무 향기가 가득했다는 전설처럼 숲의 깊은 내음이 산 전체를 감싸 안는다.번뇌를 털어낸다는 뜻을 지닌 두타산은 기암괴석의 장엄함과 폭포의 청량함이 어우러진 명소다. 베틀바위 산성길과 마천루 전망대는 7월의 푸른 숲과 대비를 이루며 압도적인 경관을 연출하며, 잘 정비된 데크길 덕분에 거대 암벽의 자태를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장마철 직후 수직 암벽에서 쏟아지는 쌍폭포와 용추폭포의 기세는 보는 것만으로도 무더위를 날려버린다. 산행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무릉계곡과 유서 깊은 삼화사는 화합의 역사와 함께 뼛속까지 차가운 휴식을 제공한다.경기도의 지붕이라 불리는 화악산은 한반도의 정중앙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천혜의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다. 군사 통제구역이라는 특수성 덕분에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만날 수 있으며, 7월이면 능선 주변은 야생화 천국으로 변모한다. 화악산의 진가는 깊고 수량이 풍부한 계곡에서 드러난다. 조무락골과 오백년 계곡은 울창한 숲 터널이 햇빛을 완벽히 차단해 한여름에도 계곡물에 손을 넣기 힘들 정도로 차갑다. 국토를 떠받치는 중추적인 영산으로서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충북 제천과 단양에 걸친 금수산은 퇴계 이황이 그 아름다움에 반해 새 이름을 지어주었을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비단에 수를 놓은 듯한 산세는 여름이면 짙은 녹음과 어우러져 충주호의 푸른 물결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거대한 호수의 풍광은 일상의 답답함을 한 번에 씻어준다. 특히 서쪽 능강계곡 상류의 얼음골은 한여름에도 바위 틈에서 한기가 뿜어져 나와, 산행 후 열기를 식히려는 등산객들에게 최고의 피서지로 손꼽힌다.여름 산행은 기상 변화가 잦고 기온이 높으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계방산처럼 주말이면 주차장이 조기에 만차되는 곳은 이른 아침 도착하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며, 화악산처럼 산세가 거친 곳은 원점회귀 코스를 미리 숙지해야 한다. 또한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대비한 장비와 충분한 수분 섭취는 안전한 산행을 위한 기본이다. 숲이 주는 그늘과 계곡이 선사하는 냉기는 에어컨 바람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자연의 선물이며, 이는 힘든 오르막을 견뎌낸 등산객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전국의 명산들은 저마다의 색깔로 7월의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야생화의 향연이 펼쳐지는 능선길부터 폭포 소리가 진동하는 계곡길까지, 취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떠나는 산행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심신을 치유하는 과정이 된다. 퇴계 이황이 금수산의 미학에 감탄했듯, 현대의 등산객들 역시 땀방울 뒤에 찾아오는 청량한 바람 속에서 자연의 경외감을 다시금 발견한다. 올여름, 도심의 열기를 뒤로하고 숲의 품으로 뛰어드는 피서 산행은 일상을 버티는 새로운 에너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