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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기희현, '가운 차림' 이상윤과 거울 셀카

 걸그룹 다이아 출신에서 배우로 전향한 기희현이 모델 이상윤과의 달콤한 생일 데이트 현장을 공유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기희현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생일 파티의 뒷이야기를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녀는 케이크를 구하기 위해 먼 길을 이동했던 소소한 에피소드를 덧붙이며, 연인과 함께 보낸 특별한 하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음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 기희현은 청순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습으로 작은 딸기 케이크를 든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연인 이상윤과 함께한 호텔에서의 지극히 일상적이고 다정한 순간들이다. 두 사람은 귀여운 캐릭터 마스크팩을 얼굴에 붙이고 거울 셀카를 찍는 등 여느 연인들과 다름없는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상윤의 편안한 차림새 또한 화제가 됐다. 샤워 가운을 입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기희현과의 깊은 신뢰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기희현 역시 가벼운 민소매 차림으로 소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들은 화려한 이벤트보다 서로에게 집중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택하며 공개 열애 이후 더욱 당당해진 행보를 보였다.

 

두 사람의 열애는 지난 23일 기희현이 직접 올린 영상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일본 오사카의 거리 풍경이 담긴 CCTV 화면 속에서 두 사람이 다정하게 걷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기희현은 이를 직접 공유하며 열애 사실을 공식화했다. 갑작스러운 발표였지만 팬들은 두 사람의 비주얼 조화와 솔직한 태도에 아낌없는 축하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기희현은 2015년 다이아로 데뷔해 '프로듀스 101'을 거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고, 최근에는 여러 웹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연인 이상윤은 지난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페어링'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인물로, 모델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와 듬직한 매력으로 주목받았다.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두 청춘스타의 만남은 그 자체로 큰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공개 열애 선언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생일인 만큼, 이번 데이트 사진 공개는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갔다. 누리꾼들은 기희현의 계정에 축하 메시지를 남기며 두 사람의 예쁜 사랑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기원하고 있다. 아이돌 출신 배우와 핫한 모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향후 행보와 추가로 공개될 데이트 모습에도 대중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울진 해파랑길, 동해안서 가장 조용한 '비경'

진을 관통하는 24~27구간은 약 70km에 달하는 거리 동안 동해의 순수한 얼굴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는 길로 손꼽힌다. 인위적인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가공되지 않은 원시림과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이 구간은, 번잡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자신만의 호흡으로 걷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울진 구간의 시작점인 24코스는 후포항에서 출발해 기성버스터미널까지 이어지는 약 20km의 여정이다. 이 길은 단순히 바다를 곁에 두고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울창한 소나무 숲과 은빛 백사장이 교차하며 지루할 틈 없는 풍광을 선사한다. 길의 초입에서 만나는 등기산공원은 탁 트인 동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조망점이며, 이곳에서 시작된 발걸음은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으로 이어진다. 소나무 사이로 비치는 달빛이 아름다워 이름 붙여진 월송정은 예부터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던 명소답게 고즈넉한 정취를 자랑한다.역사적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장소들도 24코스의 매력을 더한다. 조선 시대 울릉도와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바다로 나갔던 수토사들이 머물렀던 대풍헌은 우리 영토 수호의 의지를 되새기게 하는 교육적인 공간이다. 대풍헌을 지나면 고운 모래 입자로 유명한 구산해변이 나타나는데, 이곳은 거친 파도 소리 대신 잔잔한 물결이 발등을 적시는 평화로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해변과 숲길이 적절한 비율로 섞여 있어 도보 여행자들이 체력을 안배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인 구간이다.울진 해파랑길이 다른 구간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걷기 뒤에 찾아오는 풍성한 즐길 거리다. 길 위에서 만나는 신선한 해산물은 여행자의 허기를 달래주기에 충분하며, 일정을 마친 뒤 즐기는 온천욕은 쌓인 피로를 눈 녹듯 사라지게 한다. 자연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에 미각과 촉각의 만족까지 더해지니 오감을 만족시키는 여행이라 불릴 만하다. 특히 울진의 바다는 다른 동해안 도시들에 비해 한적한 편이어서, 오로지 파도 소리에만 집중하며 사색에 잠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최근에는 이러한 울진의 자연미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고 있다. 울진군은 해파랑길 이용객들을 위해 주요 거점마다 쉼터를 정비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도시락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도보 여행자 중심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길을 걷는 행위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음식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으로의 변화를 꾀하는 시도다. 덕분에 울진 구간은 해파랑길 전체 코스 중에서도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구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여름의 정점으로 향하는 7월, 울진의 해파랑길은 푸른 바다와 초록빛 숲이 만들어내는 천연의 그늘을 내어주며 여행객을 맞이한다. 후포항의 활기찬 기운에서 시작해 기성의 고요한 마침표에 이르기까지, 24코스가 선사하는 풍경은 걷는 이의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잔상을 남긴다. 인공적인 소음이 사라진 자리를 파도와 바람 소리가 채우는 울진의 길 위에서, 여행자들은 가공되지 않은 자연이 주는 위로를 경험하며 다시 나아갈 힘을 얻는다. 푸른 동해를 벗 삼아 걷는 울진의 여름은 그렇게 도보 여행자들의 기억 속에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