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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이솔이, 이혼설 후에도 휴가 따로? “여행 스타일 달라”

코미디언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남편과 각자 여름휴가를 보내는 이유를 공개했다. 최근 이혼설에 휩싸였던 두 사람이기에 이솔이의 솔직한 답변은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솔이는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팔로워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누리꾼이 여름휴가 계획을 묻자, 이솔이는 “사실 당장은 계획이 없다”며 “우선 검사 결과가 잘 나오면 그때 뭐든 계획해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에는 책 몇 권을 들고 2주 정도 정처 없이 다녀볼까 한다. 조금 낭만적이지 않나”라며 홀로 떠나는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또 다른 누리꾼이 “휴가는 남편과 함께 가느냐”고 묻자 이솔이는 부부의 여행 방식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여행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없는 시간을 빼 서로 아쉬울 바에야 각자 즐겁게 다녀오자는 주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여름부터 해봤는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다”며 박성광과 지난해부터 따로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부부가 따로 휴가를 보낸다는 사실은 최근 불거진 이혼설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솔이는 SNS에 “내 나이 서른아홉. 지우고 싶은 과거가 있다. 가치관이 다른 사람을 만나 밤새 서로를 설득하려 했던 시간이었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박성광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솔이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해당 글이 자극적으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약간의 후킹에 걱정을 많이 하셔서 수습을 해보자면, 그럼에도 그 차이를 끌어안는 게 사랑이라고 마무리 예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혼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선을 그은 셈이다.

 

이번 질의응답에서도 이솔이는 부부 관계의 이상보다는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는 방식을 강조했다. 여행을 함께하지 않는 것이 불화의 의미가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누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특히 그는 “각자 즐겁게 다녀오자”는 표현을 통해 부부 사이의 거리감보다 자율성과 만족도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솔이와 박성광은 2020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7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부부가 됐으며,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과 SNS를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해왔다. 현실적인 부부의 일상과 솔직한 소통 방식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아온 만큼, 이번 ‘따로 휴가’ 발언 역시 다양한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솔이는 최근 건강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해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그는 결과가 나온 뒤 여행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히며, 당분간은 무리한 일정 없이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겠다는 뜻을 전했다.

 

유럽인가, 아시아인가… 이스탄불의 유혹

건축 유산들이 제국의 영광을 증언하며 서 있다. 1461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전통시장 그랜드 바자르는 수천 개의 상점이 미로처럼 얽혀 매일 수십만 명의 방문객을 불러모은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예니 모스크의 400년 된 실루엣은 이스탄불을 찾는 이들에게 가장 먼저 중세의 시간을 선사하며 도시의 정체성을 각인시킨다.갈라타 다리를 건너 신시가지로 넘어가면 튀르키예의 현대적인 얼굴이 드러난다. 번화가인 이스티클랄 거리는 세련된 카페와 악기점들이 줄지어 있어 부산의 서면을 떠올리게 하는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바클라바 전문점 '카라쾨이 귈뤼올루'는 품질 유지를 위해 본점 한 곳만 고집하는 장인 정신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달콤한 페이스트리는 신시가지의 감각적인 미술관과 맛집 탐방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휴식을 제공한다.조금 더 여유로운 현지인의 일상을 엿보고 싶다면 페리를 타고 아시아지구인 카디쿄이로 향하는 것이 좋다. 보스포루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30분간의 항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 코스가 되어 도시의 전경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시끌벅적한 관광지에서 벗어난 아시아지구의 골목길은 아기자기한 식당과 카페들이 숨어 있어 느긋한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이처럼 이스탄불은 세 개의 지구가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여행자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여정을 선사한다.이스탄불의 진면목은 길거리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미식에서 완성된다. 흔히 케밥이라 하면 고기 기둥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숯불에 구운 양 곱창을 향료와 섞어 빵에 끼워 먹는 '코코레치'처럼 강렬한 풍미의 요리들이 가득하다. 고등어를 통째로 구워 채소와 곁들인 생선 샌드위치나 생고기 대신 통밀 반죽을 사용해 채식 요리로 변신한 '치이 쾨프테'는 이 도시의 유연한 식문화를 잘 보여준다. 여기에 자색 당근을 발효시킨 짭짤한 음료 '샬감 수유'를 곁들이면 기름진 맛을 잡아주는 의외의 조화를 경험하게 된다.도시의 소란함을 뒤로하고 남서부 데니즐리로 향하면 비현실적인 풍경의 파묵칼레가 나타난다. '목화의 성'이라는 이름처럼 하얀 석회층이 계단식으로 쌓인 이곳은 푸른 온천수가 층층이 고여 외계 행성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인 이곳은 지형 보호를 위해 반드시 맨발로 걸어야 하며, 36도 안팎의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피부와 관절의 피로가 풀리는 효험을 느낄 수 있다. 석회층 바로 위에는 기원전 2세기에 건설된 고대 도시 히에라폴리스의 유적이 광활하게 펼쳐져 자연과 역사의 경이로움을 동시에 전한다.히에라폴리스의 하이라이트는 1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로마식 극장이다. 서기 129년에 건립된 이 극장은 무대 중앙의 작은 소리가 맨 윗줄까지 선명하게 들릴 정도로 정교한 설계 기술을 자랑한다. 극장 내부의 '클레오파트라 수영장'은 고대 건축물의 잔해가 물속에 잠겨 있는 독특한 노천 온천으로, 과거의 영웅들이 즐겼던 휴식을 오늘날의 여행객들이 그대로 재현할 수 있게 한다. 튀르키예의 광활한 대지 위에 수놓아진 이러한 유산들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인류 문명의 깊이를 체감하게 하는 묵직한 감동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