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큐브

이번 주말 춘천 어때? 태권도 보고 의암호에서 놀자

 춘천이 세계 태권도인들의 무대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막바지 일정에 접어든 가운데 대회장인 송암스포츠타운과 인근 의암호 일대에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되면서 주말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오는 19일과 20일에는 의암호를 중심으로 수상레저와 체험행사가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경기장 안에서 태권도의 역동적인 모습을 관람한 뒤 호수 위에서 레저를 즐기고, 해 질 무렵에는 카누를 타며 노을을 감상하는 등 하루 동안 춘천의 스포츠와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말 의암호에서는 ‘2026 의암호 패들보드 페스타’가 열린다. 단순한 수상레저 체험에 그치지 않고 SUP보드와 카누·카약 레이싱, 마라톤 등 다양한 종목이 진행된다. SUP보드 줄넘기와 범퍼보드, 롱쉽 줄다리기, 프리스타일 카누잉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색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수상레저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SUP보드를 비롯해 카누와 카약, 요트, 수상자전거, 바이킹 롱쉽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SUP요가와 패들 징검다리, 해적 물총놀이, 발할라 붕어섬 투어 등 물놀이와 놀이 요소를 결합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호수 주변 육상 공간도 체험형 축제장으로 꾸며진다. 밸런스 게임존을 비롯해 석고방향제와 비즈공예 만들기, 과일놀이터, 낚시놀이터, 타투스티커 등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을 위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전시·판매 공간과 푸드트럭, 휴게공간도 마련돼 수상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방문객도 현장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해 질 무렵에는 의암호의 풍경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춘천시요트협회 일원에서 진행되는 ‘윤슬노을카누’는 오후 3시 ‘윤슬’, 오후 4시 30분 ‘윤슬노을’, 오후 5시 30분 ‘노을’ 등 하루 세 차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카누에 올라 직접 노를 저으며 의암호를 둘러본다. 같은 호수라도 시간에 따라 빛과 풍경이 달라지는 만큼 낮의 물빛과 해 질 무렵의 노을을 차례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 체험과 관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대회를 찾은 외지 방문객들에게도 색다른 춘천 여행 코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와 연계된 시민 참여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2026 춘천평화걷기’가 열려 시민과 대회 관계자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송암스포츠타운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출발해 의암스카이워크까지 약 4㎞를 걸으며 의암호 주변을 걸었다.

 

 

 

이번 걷기 행사는 UN 세계평화의 날 제정 45주년과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를 기념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호수 주변을 걸으며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 공연과 품새 경기 관람 등을 통해 대회의 열기를 직접 체감했다.

 

대회가 열리는 에어돔 안팎에서도 관람객을 위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태권도 체험을 비롯해 공식 후원사 무토의 태권도 의류와 용품을 살펴보고 기념 티셔츠 프린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춘천의 지역색을 담은 기념품을 판매하는 ‘춘천 버디즈’ 판매장도 운영돼 대회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 스포츠대회이면서 동시에 춘천의 관광자원과 지역 콘텐츠를 알리는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경기 관람에만 머물지 않고 의암호 수상레저와 체험 프로그램, 평화걷기, 지역 기념품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눈에 띈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마지막 주말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송암스포츠타운을 찾아 춘천의 스포츠와 자연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오는 20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주말에는 태권도 경기 관람과 함께 의암호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수상레저와 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춘천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주말 나들이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붉게 물드는 전국 산야… 10월 하순 단풍 대폭발

0월 하순에서 11월 초 사이를 골든타임으로 잡는 것이 좋겠다. 설악산을 시작으로 남하하는 단풍의 물결이 이 시기 전국 산야를 일제히 감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산림청은 전국 주요 산림과 수목원의 단풍 예측 지점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집한 ‘2026년 한반도 단풍절정 예측지도’를 공식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전국 기준 수종별 절정 시기는 은행나무가 10월 30일, 단풍나무류와 참나무류가 10월 31일 무렵에 각각 피크를 맞이할 것으로 예측됐다.올가을 첫 단풍의 물결은 이달 14일 점봉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서 진행된 시민 관측을 통해 처음으로 포착됐다. 산림청은 10월 초 강원 북부 고지대 산지부터 시작된 물듦의 파도가 점차 남쪽으로 내려와, 10월 하순에 접어들면 전국 강산의 풍경을 순식간에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산행 계획을 세울 때 산림청이 정의하는 '단풍 절정'의 개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산 전체가 100% 완전히 붉게 물든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관측 대상 수목의 전체 잎 가운데 약 50%가량이 색을 바꾸는 시점을 기준으로 산출하기 때문이다.권역별 대표 산들의 절정 시점은 지형과 위도, 기후 조건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강원권의 설악산이 10월 20일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절정을 선보이며, 충청권 속리산은 10월 28일경 붉은 옷을 갈아입는다. 남부권의 지리산은 10월 27일, 호남의 명산 내장산은 11월 4일, 제주 한라산은 11월 6일께 단풍이 가장 깊어질 것으로 분석됐다.올해의 전체적인 단풍 절정 시기는 최근 5년간의 평균 데이터와 비교해 볼 때 약 0.8일가량 뒤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단풍의 발색과 진행 속도는 기온 하강 폭과 일조량 등 미세한 기상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실제 방문 시점의 지역별 일기예보를 사전에 체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한편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지난 2009년부터 권역별 공립수목원 네트워크와 손잡고 식물 생태 변화를 장기 추적해 오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기상망 데이터에 더해, 향후에는 농림위성이 수집하는 고해상도 광역 관측 자료까지 결합해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 생태계의 시계바늘을 더욱 정밀하게 예측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