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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예스 1번 전진배치…안타왕 도전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시즌 막판 최다 안타 타이틀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롯데는 남은 경기에서 레이예스를 1번 타자로 기용하는 방안을 활용해 안타 경쟁에서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5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레이예스의 최다 안타 타이틀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레이예스가 안타왕에 도전할 수 있다면 도전해야 한다며 1번과 3번 타순 모두 소화할 수 있지만 가능하다면 계속 1번 타자로 기용하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레이예스는 이날 KT전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주로 3번 타순에 배치됐던 것과 달리 타석에 더 자주 들어설 수 있는 1번으로 전진 배치된 것이다.

 

올 시즌 최다 안타 경쟁은 레이예스와 KT 최원준의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최다 안타는 누적 기록인 만큼 얼마나 많은 타석에 들어서는지가 중요한 요소다.

 


최원준은 주로 1번 타자로 출전해왔고 레이예스는 3번 타자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최원준은 레이예스보다 2경기를 덜 치르고도 약 40타석을 더 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롯데는 KT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레이예스가 남은 기간 1번 타자로 출전하면서 현재의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최원준과의 격차를 줄일 기회가 생긴다. 많은 타석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시즌 막판 안타왕 경쟁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레이예스는 이미 한 차례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2024년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202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에도 타격 페이스가 이어진다면 자신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김태형 감독은 레이예스의 타격 기술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뛰어난 선구안과 공에 가까이 붙는 상체 자세 덕분에 좋은 콘택트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불필요한 동작이 적고 타격할 때 공과 상체의 거리를 가깝게 유지하는 것이 정확도를 높이는 비결이라고 평가했다.

 


레이예스는 롯데에서 꾸준함을 보여준 외국인 타자다. 2024년에는 144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0.352, 15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타율 0.326, 13홈런, 107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가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100타점을 넘어섰고, 2024년에 기록했던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넘어섰다.

 

이제 레이예스가 바라보는 목표는 최다 안타 타이틀이다. 2024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안타왕에 도전하는 셈이다. 남은 경기에서 1번 타자로 더 많은 타석을 확보하게 된 레이예스가 최원준과의 경쟁에서 역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00년 묵은 동래온천이 다시 뜨겁다

온천 명소를 넘어 치유와 휴식을 즐기는 도심형 온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행정안전부는 부산 동래구 동래온천지구 일원을 온천도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온천도시는 온천 관광과 관련 산업을 육성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앞서 충북 충주와 충남 아산, 경남 창녕이 온천도시로 지정됐으며, 동래온천은 전국 네 번째 사례가 됐다.동래온천은 삼국시대 신라 때부터 이용된 것으로 전해지는 유서 깊은 온천이다. 약 1400년의 역사를 품고 있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온천 명소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특히 최고 70.3℃에 이르는 고온의 실리카 온천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경남 창녕 부곡온천의 78℃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여행지로서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 동래온천지구는 부산 지하철 1·3·4호선과 동해남부선 등 광역 교통망을 갖춘 도심형 온천지다. 부산 시민은 물론 외지 여행객도 대중교통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온천장과 숙박시설,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하루 일정은 물론 부산 여행 코스에 넣기에도 부담이 적다. 연간 이용객은 약 200만명에 달한다.이번 지정은 동래온천이 가진 온천 자원과 도심형 관광지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다. 행안부는 지난 8월 동래구가 제출한 온천도시 계획서를 바탕으로 현장 실사와 전문가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과정에서 우수한 온천 자원, 편리한 접근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발전 전략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동래구는 앞으로 온천을 단순히 목욕하는 공간이 아니라 치유와 휴식, 체험이 결합된 여행 콘텐츠로 키울 계획이다. 금정산 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온천을 연결하고, 복합 치유 거점인 ‘온천치유원’을 조성해 전문적인 수중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심 속에서 온천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온천복합체험시설’도 마련한다.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도 확대된다. ‘동래온천장’ 브랜드를 활용한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동래 온천축제’를 열어 관광객 유입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온천을 즐긴 뒤 주변 음식점과 카페, 전통시장, 숙박시설로 발걸음이 이어지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동래온천은 뜨거운 온천수와 오랜 역사, 도심 접근성을 모두 갖춘 부산의 대표 온천 여행지다. 이번 온천도시 지정으로 동래온천지구는 ‘잠깐 들르는 목욕 명소’에서 ‘머물며 쉬는 온천 관광지’로 한 단계 더 확장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