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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주가 런던에서 밥해 먹었을 뿐인데 생긴 일

 모델 겸 배우 장윤주의 런던 일상 영상이 온라인에서 뜻밖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족과 함께 영국에 머물고 있는 장윤주는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습을 공개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의 시선은 음식이 아닌 주거 공간에 집중됐다.

 

지난 10일 장윤주의 채널에는 ‘외식 0끼 집밥 3끼. 윤쥬르네 가족이 영국에서 집밥 해 먹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장윤주가 런던 집에서 가족을 위해 하루 세 끼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장윤주는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한국에서 밥솥까지 가져왔다고 밝혔다. 영상 속 그는 넓은 주방에서 오믈렛과 토스트를 만들고, 장을 봐온 식재료로 식사를 차렸다. 외식 물가가 높은 런던에서 집밥으로 식비를 아끼는 현실적인 생활 방식도 소개했다.

 

삼겹살을 구워 먹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장윤주는 현지에서 구입한 삼겹살 가격을 언급하며 “이게 만 원도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음식이 생각날 때는 삼겹살에 된장과 쌈장을 곁들여 먹는다고 설명했다.

장윤주의 런던 생활은 남편 정승민의 학업과 관련이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남편이 런던의 대학원 석사 과정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후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했다. 이번 영상은 낯선 도시에서 가족이 일상을 꾸려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콘텐츠였다.

 

장윤주는 영상 설명란을 통해 런던 생활에 대한 만족감도 전했다. 그는 런던의 식재료가 생각보다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하며 신선하다고 했다. 또 가족이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나눠 먹는 시간이 일상의 작은 행복이라고 적었다.

 

그러나 영상 공개 후 일부 누리꾼들은 장윤주의 요리나 가족 일상보다 집의 규모에 주목했다. 넓은 주방과 테라스가 화면에 비치자 런던의 비싼 집값을 언급하며 “생활비를 아낀다면서 집은 넓다”는 식의 반응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반박 의견도 이어졌다. 장윤주가 오랜 기간 국내 정상급 모델로 활동했고 배우로도 활약해 온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주거 환경을 갖춘 것이 이상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남편 정승민 역시 사업가로 알려져 있어 가족의 생활 수준을 두고 비난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장윤주를 향한 비판이 지나치다고 꼬집었다. “톱모델이 런던에서 넓은 집에 사는 게 왜 문제냐”, “성공한 사람이 그에 맞는 집에 사는 것을 비난할 이유가 없다”, “원룸에서 힘들게 살아야만 진정성 있는 거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논란은 연예인의 일상 콘텐츠가 공개될 때마다 반복되는 시선의 차이를 보여준다. 본인은 가족과 함께 집밥을 해 먹는 평범한 일상을 공유했지만, 대중은 그 속에서 경제력과 생활 수준을 읽어냈다.

 

특히 ‘절약’이라는 키워드와 ‘넓은 런던 집’이라는 이미지가 함께 등장하면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괴리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성공한 연예인의 생활을 일반인의 기준으로 재단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반응도 강하다.

 

장윤주의 런던 집밥 영상은 단순한 일상 공유를 넘어 유명인의 사생활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가족과 함께 밥을 해 먹는 소소한 장면이 집값과 경제력 논쟁으로 번진 셈이다.

 

영화 보고 억새 즐기고…합천 가을 축제 총출동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합천군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제7회 수려한합천영화제를 개최하고, 이어 17일부터 25일까지 9일 동안 제5회 황매산 억새축제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두 축제가 비슷한 시기에 열리면서 합천을 찾는 방문객들은 영화 관람부터 자연경관 감상,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가을 행사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먼저 수려한합천영화제는 합천영상테마파크와 합천시네마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Made in Hapcheon'으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합천이 영상 제작과 상영, 관객 참여를 아우르는 영화제로 발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동안 여러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 활용돼 온 합천이 촬영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직접 영화를 만들고 상영하며 관객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나아가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지역의 영상문화 기반을 넓히고 영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 '네, 사랑'을 포함해 총 5개 섹션, 22편의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네 명의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 영화로, 오는 16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처음 공개된다. 여러 감독이 참여한 작품을 개막작으로 선보이며 영화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영화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필름챌린지에는 총 12개 팀, 96명이 선정돼 13일부터 작품 제작에 들어갔다. 관객들이 완성된 영화를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작 과정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수상작 역시 초청작으로 다시 상영돼 이전 영화제의 성과를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이 밖에도 관객과 영화인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GV), 영화인 포럼 등이 진행된다. 영화 상영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영화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오는 17일에는 합천시네마에서도 영화제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다. 같은 날 대병면 회양관광지에서는 영화 '가족여행'의 주연 배우 이휘향 팬미팅이 열린다.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작품 감상과 함께 배우를 직접 만나는 행사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제5회 황매산 억새축제는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마련된 행사로, 황매산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축제 개막식은 오는 17일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개막식과 함께 가수 박현빈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평일에는 황매산 인생네컷을 비롯한 체험 행사가 운영되며, 주말에는 문화예술공연이 이어진다. 방문객들은 억새 군락을 감상하는 것과 더불어 일정에 맞춰 마련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프로그램과 지역 특산물 판매 행사도 준비된다. 황매산의 주요 경관을 둘러볼 수 있는 나눔카트 투어와 도슨트 투어가 운영되며,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자연을 즐기는 관광에 체험과 먹거리, 지역 상품 구매를 더해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합천군은 이번 두 축제를 통해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함께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영화 촬영지로서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영화제와 황매산의 가을 풍경을 활용한 억새축제가 연계되면서 합천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김윤철 합천군수는 "영화인과 관객,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고, 합천이 영상문화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