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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군 기지 폭발·화재…사상자 다수 발생

 캐나다 앨버타주에 있는 군 기지 훈련장에서 폭발에 이은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나왔다. 현지 매체들은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지만, 당국은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부상자들이 인근 병원으로 잇따라 이송되면서 의료시설에도 환자가 몰리고 있으며, 강풍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져 현장 주변의 접근과 도로 이용에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4시께 웨인라이트 군 기지 훈련장에서 화재 신고를 접수했다.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은 영상 성명을 통해 기지에서 발생한 사고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 상황이 매우 급박하고 민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역시 이번 화재가 심각한 사건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기지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불이 났으며, 현재까지 최소 7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부상자가 150명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당국은 아직 부상자 수를 발표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상자 규모와 사고 경위 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상자들이 인근 의료시설로 옮겨지면서 병원에도 환자가 집중되고 있다. 에드먼턴의 한 의사는 웨인라이트 지역 의료시설이 환자를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부상자들은 에드먼턴 시내 여러 병원으로 분산 이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런 티르스크 로열 알렉산드라 병원 응급실 의사는 C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정도 규모의 환자가 발생하면 에드먼턴시 전체 의료체계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서 발생한 부상자들이 여러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응급실과 의료진의 대응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현재까지 각 병원에 이송된 환자 수와 부상 정도 등 구체적인 의료 상황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화재는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 당국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화재 현장 주변에 접근하지 말고 인근 도로 이용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풍으로 불길이 빠르게 번지는 상황인 만큼 진화 작업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현장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웨인라이트 군 기지는 앨버타주 주도인 에드먼턴에서 남동쪽으로 약 210㎞ 떨어진 곳에 있다. 캐나다 육군의 주요 훈련시설 가운데 하나로, 기동 훈련 센터와 제3캐나다사단 훈련 센터 등이 자리하고 있다. 군의 훈련과 관련 시설이 운영되는 장소에서 사고가 발생한 만큼, 당국은 화재의 원인과 사고 당시 상황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폭발이 발생한 원인이나 화재가 시작된 구체적인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화재는 앨버타주의 정치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화재 여파로 주내 앨버타 분리독립 관련 사전투표소 두 곳이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문을 닫았다. 앨버타주는 오는 19일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구속력 있는 주민투표를 추진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고로 사전투표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관련 투표 일정과 현장 운영 상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당국은 화재 진압과 현장 대응을 이어가는 한편,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현지 매체가 전한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아직 공식 집계가 아닌 추정치인 만큼, 정확한 피해 상황은 당국의 추가 발표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강풍 속에서 불길이 확산하고 의료시설의 부담도 커진 가운데, 추가 인명 피해를 막고 부상자들을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강릉 바다 앞에서 책 읽는다…이색 북트립 개최

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원하는 직장인과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독서를 단순히 지식을 얻는 활동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을 표현하는 문화로 즐기는 이른바 ‘텍스트힙’ 흐름을 반영한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강릉 안목해변 일대에서 ‘바다 24시: 북트립’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강릉커피축제와 연계해 마련됐다. 지역의 관광 자원에 독서와 체험 콘텐츠를 접목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취지다.행사의 중심에는 책 200여 권을 갖춘 북 라운지가 있다. 방문객들은 미식과 사진, 강릉의 지역 콘텐츠, 여행과 커피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 도서 가운데 관심 있는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도록 공간을 꾸몄다. 정해진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잠시 멈춰 쉬고, 평소 관심 있던 분야를 책으로 만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독서 외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책갈피 공방’에서는 방문객이 자신만의 책갈피를 디자인할 수 있다. ‘바다소원 여행지’는 가고 싶은 바다와 소원을 적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여행에 대한 바람과 생각을 기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바다 PICK 포토스팟’에서는 책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책을 읽는 활동에 만들기와 기록, 사진 촬영을 더해 방문객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행사를 즐기도록 했다.책을 매개로 한 문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10월 24일에는 방송인 노홍철이 ‘바다 여행과 독서’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여행과 책을 주제로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며 독서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책을 조용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한 셈이다.마지막 날인 10월 25일에는 음악과 대화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반도네온 연주팀의 공연에 이어 제주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싱어송라이터 겸 작가 요조와 김신회 작가가 독자들과 만난다. 두 사람은 ‘파도소리는 몇 페이지일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바다라는 공간과 독서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책과 여행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북트립은 독서와 여행을 결합해 지역을 즐기는 방식을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사진을 찍는 데 집중하는 여행과 달리, 책을 읽고 직접 무언가를 만들며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험을 중심에 뒀다. 특히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인 바다와 커피에 독서 콘텐츠를 더해 지역의 매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했다.이근희 한국관광공사 지역콘텐츠육성팀장은 “가을 바다의 파도 소리와 은은한 커피 향 속에서 책 한 권과 함께 휴식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바다 24시: 북트립’은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강릉 안목해변 일대에서 열린다. 가을 바다와 커피,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여행지에서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여유를 찾고 싶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